<파워인터뷰-서울대 과학교육과 진소라양>유쾌한 써니’ 진소라양 관악캠퍼스에서 미래의 꿈 키워
정읍출신 서울대 1학년 진소라양의 ‘세상 사는 이야기’

▲ 빼어난 외모는 물론 심성까지 착한 진소라양이 부친 진병석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가면 ‘신사임당의 지혜와 정읍사 여인의 사랑’을 간직한 정읍출신 진소라양(19․ 정주고 출신)을 만날 수 있다.
빼어난 외모를 겸비한 재원임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정읍역 부근 ‘전국적인 먹거리 명소’인 버섯동네큰잔치를 운영하는 진병석사장의 큰딸이다.

얼마 전 한반도를 강타했던 ‘써니’의 주인공이었던 강소라와 이름은 물론 외모까지 흡사하게 닮았다.
어린 시절부터 소라양은 ‘공신’으로 통했다.
다양한 악기연주가 일품일 정도로 다재다능한 진소라양은 “대학에 진학한 후 새로운 세계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주어진 환경에서 미래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내장산 신록만큼이나 상큼한 미소가 일품인 진소라양을 만난 것은 겨울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월이었다.
서울대 합격소식을 우연히 듣고 버섯동네큰잔치를 방문해 부친인 진병석사장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진 양을 만날 수 있었다.
당시 진 양은 대학진학을 앞두고 세상을 배우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부모의 만류에도 그녀는 ‘세상에 연착륙’하기 위해 인생수업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공부가 가장 쉬었어요’라는 상투적인 소감을 말하지 않았다.
“아름다운 사람은 도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당차고 자신감이 묻어나는 신념이었다.
수험생으로서 치열한 막판승부가 펼쳐지던 여고 3학년 시절에도 소라양은 교회 고등부예배를 빼놓지 않을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한 학생이었다.
정읍 한빛교회에 교적을 두고 있는 소라양은 신실한 믿음을 가진 부모의 영향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약자에 대한 섬김이 몸에 배어 있었다.

“소라의 공부비법을 써볼 생각은 없어요”
“공부에 비법은 없어요. 내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예요”
소라양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이야기도 했다.
소라양은 공신 비법으르 묻는 질문에 “잠은 충분히 자고 깨어 있을때 집중하라”였다.
자신도 여고 3학년때도 잠을 6∼7시간 잤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 페스탈로찌를 닮은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진소라양은 신록이 우거진 상큼한 대학 캠퍼스에서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읍서초등학교 시절부터 소라양은 톱 랭킹을 달리던 아이는 아니었다.
정읍여중 시절과 정주고 1학년때 까지 소라양은 전교 5등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며 스트레스 없는 유쾌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소라양은 음악분야에도 남다른 자질을 발휘하는등 ‘팔방미인’이다.
피아노는 기본이고 첼로와 플릇, 키타 연주가 수준급이다.

서울대 과학교육과에 재학하고 있는 소라양은 교육행정고시에도 도전하는 꿈을 갖고 있다.
그녀는 학창시절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을 만들고 싶은 소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제도의 혁신적인 변화가 절실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교육행정가로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정책입안도 멋지지 않을까요”
까까머리 중학생들의 짝사랑의 대상이 되는 ‘얼짱 과학교사’나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교육행정가의 자리에서 소라양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어내는 멋진 재원임에 틀림없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