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 사는법-정읍 미림야생화 김성자사장>‘야생화로 새로운 인생 개척하는 귀향인’
정읍 미림야생화 김성자사장의 세상사는 이야기

▲ 정읍시 용계동 대한화훼단지내에 있는 미림야생화에서 김성자사장이 멋진 포즈를 취했다.
정읍시 용계동 대한화훼단지내에 있는 미림야생화에는 늘 생동감이 묻어난다.
야생화로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는 김성자사장(43)은 야생화에 푹빠져산다.

그녀의 고향은 정읍시 산외면 소재지다.
초․중․고등학교를 마치고 고향은 떠나 경기도에서만 살았다.
낯선 도회지에서 야생화 수집을 취미로 삼았다.
그런데 이제는 취미를 넘어 인생의 새로운 동반자가 됐다.

지난 2010년 삭막한 아파트생활을 접고 시골로 귀향하자는 남편의 제의에 흔쾌히 동의했다.
남편은 고향인 정읍시 산외면에서 농삿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 사장 부부는 정읍시 산외면 소재지에 있는 산외한우마을번영회에서 농촌생활의 첫발을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잘한 일이었다고 회상한다.

▲ 귀향한 김성자사장 부부는 고향인 정읍에서 새로운 인생항해를 시작했다.
미림야생화 김성자사장네는 이산가족이다.
큰애는 군대에 가있고 아직 고등학생인 둘째는 경기도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막내는 부부와 함께 산다.

“좀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고 있지만 경제적인 여유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돼서 정말 행복합니다”
번영회일을 하다가 우연히 용계동 현재의 자리에 대단위화훼단지가 조성된다기에 그동안 수집한 야생화를 밑천으로 약 300여제곱미터 부지에 시설하우스를 만들어 본격적인 야생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2년여 동안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늘 공부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평소 좋아하는 야생화는 들에 핀 그리고 차로 끓여도 먹는 노란감국이란다. 정말 노란 감국 같은 야생화의 달인 같아 보인다.

“새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는 본격적인 시기에 야생화를 집안과 정원 안팎에 두면 행복이 절로 묻어납니다”
김 사장은 “야생화를 통해 삶의 행복을 누려보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야생화가 주는 매력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환하게 웃었다.

▲ 미림야생화 전경
야생화 가격대는 3천원부터 나무를 비롯한 각종 야생화가 2∼3만원대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다.
현재는 인터넷 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향후 산외면 자가 농지에 직접 재배단지를 조성해 대단위 야생화단지를 일구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문의전화 010-2819-3448/ 카페:daum.net/jeongup.m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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