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35사단 105보병연대 제4대대 장순배대대장>밝은신문 부설 정종인기자학교 학생연합기자단과의 유쾌한 데이트
‘정의와 약자들의 편에 서는 글로벌 리더가 되세요’

▲ 35향토사단 105 보병연대 제4대대를 찾은 본사 정종인기자학교 소속 연합학생기자단이 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쾌남아’ 장순배대대장은 105 보병연대 제4대대 사령탑이다.
학군 출신인 장 대대장은 민관군 통합 방위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부대상 정립’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제역 방역과 폭우피해복구에 총력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부대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밝은신문 부설 정종인기자학교 소속 연합학생기자단을 부대로 초청해 유쾌한 병영체험과 함께 파워인터뷰를 가졌다.

▲ 35사단 105연대 4대대 장순배대대장
정종인기자학교 학생연합기자단은 지난달 29일 육군 35사단 105 보병연대 제4대대를 방문해 장순배대대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장 대대장은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나 ROTC(학생군사교육단)로 임관한후 26년째 직업군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베테랑이다.
결혼 18년차 아내 전미영씨의 남편이자 시후, 시현 두 자녀의 아버지이기도 한 장순배 대대장은 가정에서는 부드럽지만 엄격한 남편, 자상한 아버지로 비교적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장 대대장은 “하지만 부대에서 할 일과 가정에서의 일이 있다면 부대의 일을 우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군인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휘관으로서 사명감을 보였다.

평소에 모든 부대원을 아들이라 부르는 장순배 대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직업군인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군 생활을 하면서 리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 다니며 하게 되었습니다.

▲ 훈련은 평소에 어느 정도 하시나요?
-하루에 8시간 합니다.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씩 하는데 오후 4시간 중 2시간은 체력단련을 합니다.
그 체력단련은 장병들과 함께 매일 참여하고 있습니다.

▲ 군인아버지 또는 남편이라 생각하면 엄격한 아버지를 연상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가정에서의 장순배 대대장님은 어떤 이미지라 생각하시나요?
-나는 가정과 부대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부대에서만큼은 아니지만 가정에서도 또한 엄격한 편입니다.
나는 가정과 부대는 큰 틀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부대에서의 대대장님은 어떤 식으로 대원들을 대하시나요?
-저는 부대를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먼저 솔선수범으로 앞에 나서 행동하는 편입니다.

▲ 크리스찬이라 들었는데 하나님을 믿게 된 동기가 있나요?
-하나님을 처음부터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가족과 강요가 아닌 한번 가보자는 식으로 2~3주정도 다니다가 가지 않았는데 맘이 갑갑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시 다니게 되었습니다.

▲ 살아오면서 가장 큰 고난과 역경은 무엇인가요?
-20년 전 대위시절 때 서울 근처 수방사에 사격교육담당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병장이 공포탄 오발로 인한 사망으로 2주 동안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무 잘못은 없었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대게 되고 기도로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그 사고이후 더 세밀한 교육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 본사 부설 정종인기자학교 소속 연합학생기자단이 35향토사단 105 보병연대 제4대대 대대장실에서 파워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군인과 민간인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하면 무엇이 있을까요?
-민간인과 다른 점이 있다면 가정과 부대에 일이 생기면 부대일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 점 같습니다.(하하)

▲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불안한 부모님들을 위해 그리고 부대원들을 위해 하는 일이 있다고 하시는데 무엇이 있나요?
-부대원들에게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대원들끼리의 공통점을 찾아줍니다.
그러면 그 부대원들은 서로 친해지는 것이 더욱 수월해 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대원들의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자주하는 편입니다.
그들의 부모님들에게 그들의 생활을 공유합니다.
자식걱정으로 부모님이 불안하신 생각이 들때는 언제든지 저를 찾아오시고 전화연락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마음을 놓으시지요.

▲ 군 내부 개선이 필요하다고들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이제까지 많은 것이 바뀌었고 지금도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의 군대와 많은 부분이 달라져 감에 따라 사회에서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 병영 생활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적절한 때에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훈련 하는 등 이전의 장점과 현대의 사회분위기를 적절히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은?
-얼마전에 정읍소재 모 중학교에 안보강연을 갔는데 거기서 아이들에게 꿈을 물어봤지만 아이들에게 꿈이 없었습니다.
학생기자단은 물론 우리 아이들이 큰 꿈을 가지고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정의에 대한 담대함을 간직하고 살아가길 기대합니다.
<취재=교차로신문부설 정종인기자학교 학생연합기자단 김재훈 서대현 전태현 이도연 류승찬 박재현 최현랑 김명규 문용철학생기자(정읍고등학교) 이서희 남승현학생기자(정주고) 양승석 김무현학생기자(호남고) 신하은학생기자(서영여고) 최수린학생기자(정읍여고) 진소라학생기자(정주고 졸 서울대재학) 우미로학생기자(정읍여고 졸 중앙대재학) /사진=정희찬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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