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부가 사는법-정읍시 상동 ‘행복을 주는 과일나라’ 문종주 김혜옥 부부>
‘행복을 팝니다…미소가 일품인 부부천사' 알콜달콩 사랑 이야기'

▲ 정읍시 상동 정읍농협 건너편에서 올해로 7년째 ‘행복을 주는 과일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문종주‧ 김혜옥 부부. 가운데는 늦둥이 다솔군(6). 늘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무슨 라면일까요?
‘그대와 함께라면(?)’
우주에서 가장 맛있는 과일은 어떤 과일일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사다준 과일’

행복한 과일을 파는 ‘행복을 주는 과일’가게가 있다.
정읍시 상동 정읍농협 건너편에서 올해로 7년째 ‘행복을 주는 과일나라’(정일청과 20번 중도매인)를 운영하는 문종주‧ 김혜옥 부부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과일가게의 문을 두드렸다.

▲ 문종주‧ 김혜옥 부부의 늦둥이 아들 다솔군(6)이 앙증맞은 표정을 짓고 있다.
부부는 닮는게 이치라지만 이 부부는 유독 닮은꼴이다.
이들 부부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행복을 주는 과일나라’라는 상호에서 처럼 ‘행복 바이러스’가 가득한 부부다.

이들 부부도 살아온 지난날이 그리 녹녹치 않았다.
고민 없는 부부가 어디에 있을까?
견디기 힘든 인생의 난관도 있었고 ‘슬픔의 심로’를 느낄 만큼 절망한 때도 있었다.

이들 부부는 과일을 팔지 않고 행복한 마음을 판다.
더 나가면 행복과 사랑을 판다고 감히 말한다.
솔직히 남편인 문 사장이 과일가게와 인연을 맺은 것은 아내 김 씨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했다.
전업주부였던 아내에게 ‘행복을 파는 가게’를 내주고 싶었다.
정읍시 북면에서 형님과 동업해 사업을 하던 문 사장의 결단은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

주일이면 정읍성결교회에서 아내의 손을 잡고 예배를 드린다.
교회에 나가면서부터 생긴 버릇이 있다.
아내의 손을 잡고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이 주시는 무한한 평강과 위로를 받았다.

문 사장이 과일 유통 판매업에 뛰어들며 도입한 경영기법이 ‘배달서비스’와 ‘전문업체 납품’이었다.
개업초기 둥지를 틀고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한계가 있다고 느낀 문 사장은 예쁜 과일바구니를 만들어 고객이 주문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갔다.
유치원과 병원등 과일을 많이 쓰는 거래처에는 직접 트럭을 몰고 싱싱한 과일을 배달했다.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의 영향 탓인지 이후 ‘예향 정읍’에 과일가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그는 정일청과 20번 도소매상이다.
모든 요리의 비법도 재료에 있듯이 그는 가장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과일을 확보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자신의 땀방울로 인해 고객들의 주머니가 더 가벼워진다면 그는 ‘무한보람’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인터뷰 말미에 과일가게문을 열고 들어오는 건장한 중년이 있었다.
‘죽마고우’인 이상길사장이었다.
그는 인생 후반전을 아내와의 신실한 사랑과 함께 진실한 친구인 이 사장과 함께 동행하고 있다.
서로 다른 성격이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며 알찬 성장을 하고 있다.
“여보게 친구, 웃어나 보게”
▲ 행복을 주는 과일나라에서 파는 모든 과일에는 행복한 유산균(?)이 가득해 고객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행복한 과일나라의 맛있는 과일을 고르는 법

사과 고르기
단단하고 표면이 약간 거친 것이 맛있다.
전면에 햇빛을 많이 받아 골고루 붉은 것과 아주 크거나 아주 작은 것이 대체로 맛있다.

배 고르기
성장 촉진제 처리를 하지 않고 약간 엷은 붉은기가 감도는 것이 맛있다.
꽃자리 쪽이 튀어 나오지 않고 납작 하고 배 고유의 점 무늬의 크기가 큰 것이 중요하다.

귤 고르기
만져 보면 단단하고 껍질이 얇은 것(조생종)과 약간 작은 것 색깔이 짙은 것이 맛있다.

수박 고르기
꼭지가 가늘고 물기 있는 것이 싱싱한 수박이다. 또 꼭지에 난 털이 수박 쪽으로 갈수록 털이 적은 것이 더 달다.
선이 선명하고 진한 것이 맛있다. 표면이 누런 것은 햇빛을 잘 못 받은 부위이다. <주문전화는 063-535-4959/010-3654-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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