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해동검도 정읍본관 백승종관장>‘거리의 천사된 귀신 잡는 해병’
해동검도 정읍본관 백승종관장 3년째 이어온 봉사 ‘훈훈’

▲ ‘영원한 해병’인 백승종관장이 한솔초등학교 송성면교장 박봉기선생님과 함께 했다.
백승종은 사랑의 마술사다.
썬글라스를 쓰고 교통지도를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휘파람이 불어진다.
벌써 3년째다.

아침 출근길에 학산고를 지나면 매일 만나는 그의 거수경례를 받으면 괜히 우쭐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는 희망 바이러스다.
지난 11일 ‘빼빼로 데이’에 백승종은 한솔초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학산중고생들에게 최고의 스타였다.

백승종관장은 정읍에서 내노라는 봉사천사다.
그를 거리에서 만나면 사람냄새가 묻어난다.
‘쾌남아’ 백승종관장은 ‘해동검도’고 고수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단풍미인기 해동검도전국대회를 개최하며 연합회장으로 안방살림을 총괄했다.

정읍시 상동 현대3차아파트 사거리에서 ‘해동검도 정읍본관’을 운영하고 있는 백 관장은 “제자들에게도 무도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예의범절과 솔선수범하고 배운대로 실천하라는 것을 지도한다”고 말했다.
생활체육이야기가 나왔으니 피구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 ‘쾌남아’ 백승종관장은 ‘해동검도’ 고수이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멋쟁이다.
그는 정읍시 피구연합회의 ‘산파’역을 맡은 후 사무국장으로 활발히 보급운동을 펼치고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정도량 대한관광대표와는 ‘찰떡궁합’이다.
그는 ‘귀신 잡는 해병’ 568기로 지난 87년 입대해 포항에서 근무했다.
“남자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군대”였다는게 그의 입대동기다.
정읍시 산악구조대도 그의 둥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행’ 으로 통하는 정읍시 산악구조대의 활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마다 봄이면 백 관장은 회원들과 함께 ‘더불어 편견과 차별 그리고 소외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산행을 나선다.

“어려운 일을 마다 하지 않고 산 정상까지 오르는 장애우 친구들을 보면서 저는 물론 저희 회원들도 큰 은혜를 받습니다”
‘사람 좋은’ 백 관장은 “작은 몸짓이지만 세상에서 아름다운 모습이 일어나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사회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펼쳐오고 있는 교통봉사활동도 올해로 3년째다.
아이들의 등굣길과 시민들의 출근길을 지키는 백 관장은 자신을 알아보고 손짓을 하며 격려하는 모습에서 큰 용기를 얻는다.
언제까지 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에게는 이번에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백)설아(정읍여고3년)와 (백)운학(정읍중3년)군등 2자녀가 있다.
구김살 없이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백 관장은 내일의 희망을 쏜다.

다양한 봉사활동 현장에서 살다보니 아내 이해순씨(43)에게 미안한 순간도 많은 게 사실이지만 묵묵히 내조를 해줘 늘 고맙게 생각한다.
정읍 명성교회에 출석하는 독실한 크리스찬인 백 관장은 주말이면 동네 아이들을 모아 주말 피구교실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동검도 정읍본관 063-53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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