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학생모집, 국비 5억원 들여 새롭게 단장 마쳐

▲ 어린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장으로 자리잡은 정읍시 북면 남고서원에서 정읍시 북면 김기문면장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장으로 자리잡은 정읍시 북면 남고서원(전북도 문화재 자료 제 76호)에서 실시되는 남고학당에서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정읍지역 초등학교 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은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간 실시된다.

모두 30명을 선발하며 전통예절, 인성교육, 서예, 기초한자, 택견, 해동검도, 레크레이션, 다도예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개강한 남고학당은 현재까지 11기에 걸쳐 23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예절교육 중심 교육장으로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고서원은 조선 선조 10년인 1577년에 창건됐으며 호남의 대성리학자였던 일제 이항선생이 후진을 양성했던 곳으로 선생과 함께 제자이자 임진왜란때 의병장이었던 건제 김천일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남고학당은 그간 남고서원 내 강수제에서 교육을 실시해왔으나 최근 국비 5억원을 들여 화장실 등을 갖춘 멋스러운 전통한옥으로 학당(87.12㎡)을 새롭게 신축,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북면사무소 관계자는 “현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동안에만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부터는 전북과학대학, 원광대학교 등 도내대학과 MOU를 체결하여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뿐 만 아니라, 연중 성인들이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국적인 전통예절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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