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T/F팀 본격 가동

정읍시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T/F팀은 김영길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 홍보, 식품위생분야 등 5개반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생, 환경, 농림부서 등 시 관계부서 및 음식업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T/F팀은 가정과 음식점, 집단급식소, 전통시장,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 원인과 대책, 이행실적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 음식물 관련 시민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구축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시책과 식재료 유통체계 개선, 음식물 나눔 문화확산 등 제도적인 기반정착에도 앞장서게 된다.

이를 위해 T/F팀은 음식물 폐기물류 줄이기 사업 발굴,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대한 컨설팅 및 감량이행실적 관리와 범시민 대상의 종합홍보 활동은 물론 음식물 폐기물류 종량제 시행 준비 및 시행을 위한 조례개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T/F팀은 오는 9월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정읍지역 연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만1천톤으로 이를 처리하는데 10억여원의 위탁처리비용과 막대한 행정장비 및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시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환경부의 선진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스템(RFID)사업에 응모, 구축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 4억5천만원의 30%인 1억3천5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하반기 시범시행을 거쳐 내년에는 시골지역을 제외한 단독주택 등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자태그(RFID) 음식물쓰레기종량시스템’은 전자테그가 부착된 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수거차량에서 무게를 계량한 후 배출정보를 중앙시스템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배출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효과적일뿐만 아니라 특히, 무게센서를 이용해 자동계량이 가능하고 용기가 자동으로 회전하도록 돼있어 배출시 편리하고, 탈취필터도 갖춰져 악취 제거 효과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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