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암면 첫 운영, 십시일반 쌀 기탁받아 필요한 이들에게 무료지원

지난 2007년부터 정읍시 입암면이 운영해오고 있는 ‘사랑의 뒤주’가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된다.
시는 ‘사랑의 뒤주’ 시책이 기부문화 정착과 확산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공동체를 조성하고, 식량부족으로 결식하는 저소득층의 식사문제 해결과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읍면동 자체적으로 세부계획을 마련해 연내 시행토록 시달했다.
시에 따르면 뒤주는 시민 출입이 자유로운 읍면동 청사 입구에 설치(50kg 기준)되며, 연중운영된다.

시는 지역내 기관, 단체, 독지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기부한 쌀이 변질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며, 기부한 쌀이 많을 경우에는 농협 등과 협의해 보관키로 했다.
또 1일 1회 점검 등을 통해 재고량, 쥐와 벌레 등의 피해방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부된 쌀은 생계가 곤란한 시민들에게 지원되며 시는 1봉지당 5kg 으로 포장하고 1회 5kg이내(1인 기준 10인분)로 이 지원된다.

시는 쌀을 필요로 하는 본인이 직접 방문해 가져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거동불편 등 필요한 경우에는 읍면동 직접 배달서비스도 시행키로 했다.
한편 입암면은 지난 2007년 2월 사랑의 뒤주를 설치하고 기관, 단체, 독지가 등으로부터 십시일반으로 쌀을 기부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2009년에는 1천335㎏, 2011년에는 1천395㎏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지원했고, 쌀 80㎏ 정도를 항상 확보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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