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곳-고창읍성

 

고창읍성 성곽을 중심으로 선명하게 드러낸 형형색색의 철쭉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55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채 서 있는 고창읍성에 해마다 봄이면 다홍색 물감을 색칠해 놓은 듯 아름다운 철쭉이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성 전체를 휘감은 오묘한 색의 조화 그리고 읍성위에서 바라본 고창군의 전경은 황홀경에 빠져들게 한다.
지난 20일 내린 단비로 고창읍성 성곽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분홍, 다홍, 흰색의 형형색색의 철쭉은 꽃망울을 ‘툭툭’ 터트리며 4월을 노래한다. 고창읍성은 일명 모양성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외침방어를 위해 축성한 성으로 유비무환의 정신이 깃든 읍성이다.
고창읍성 내부에는 객사, 동헌, 내아, 향청, 장청, 관청, 옥, 공북루, 풍화루 등 고창문화가 담겨있는 22개 건물들이 있으며, 아름드리나무에서 연초록 잎들이 색을 더해 가고 있는 요즘 군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고창읍성만의 매력은 500년 노송길을 한바퀴 돌고, 약 1.7km의 철쭉길을 또 한 바퀴돌고, 성곽 위로 마지막 한바퀴 돌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고창의 풍광을 즐긴다면 행복한 4월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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