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종식시까지 방역상황실 운영, 상시방역 ‘철저’

정읍시는 12일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해온 구제역 방역 통제초소를 전면 해제하고 취소 및 연기됐던 지역행사도 정상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11일자로 구제역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시군 이동제한을 해제하고 가축시장을 재개장하기로 한데 따른 조치이다.

또 구제역 발생이후 중지됐던 가축시장도 송아지 경매에 한해 재개장되는데 전국한우협회정읍지부는 19일, 순정축협은 27일이다.
시는 5월부터는 전면개장한다는 방침으로 거래가 정상화되면 축산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러나 방역통제초소 해제와 상관없이 방역상황실은 구제역이 종식될때까지 운영하며, 상시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2.5톤 광역방제기를 구입해서 축사밀집지역 등의 광범위 소독에 활용하는 등 소독을 강화하고 노후화된 공동방제단 소독장비(26조)를 교체한다.
또 소규모 축산농가에 주2회 소독을 지원하고, 소․돼지에 대해서는 2차 접종 6개월 후부터 정기적인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구제역 차단방역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구제역 위기경보 하향조정 등으로 축산농가의 방역의지가 소홀해 지는 경향이 있으나, 행정 주도에서 농장 주도적 방역으로 전환된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소독 및 예찰을 강화하는 등 상시방역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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