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검정사업 실시로 화학비료 줄이기 나서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주요 작물 재배지에 대한 토양검정사업을 통한 화학비료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센터는 “그동안 농경지에 대한 적정 시비기준을 지도해 왔으나 많은 농업인들이 관행적인 방법과 다수확 및 생육촉진을 위한 비배관리를 함으로써 표준 시비량 보다 많은 비료를 사용하여 농경지의 토양양분의 불균형과 일부 성분의 집적현상이 나타나 작물수확량이 오히려 떨어지고 농산물의 품질이 저하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센터는 이에 따라 정밀토양검정을 통해 농경지의 적정한 양분관리를 함으로써 친환경적인 농업을 정착시키고, 최근 화학비료 가격 급등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덜어 준다는 취지다.
기술센터는 현재는 토양검정, 식물체, 액비, 중금속 등 분석만 가능했지만, 2011부터는 농업용수 및 농산물 중의 농약잔류검사도 병행 실시하여 농업환경에 관한 모든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센터는 지금까지는 농업용수 및 잔류농약검사를 그동안 다른 지역으로 분석을 의뢰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지만 이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모든 분석을 실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편리성을 제공하는 한편 지금까지 외부로 지출됐던 분석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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