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정종인대표 현장1일 체험-구제역 방역초소 근무>
‘물 샐틈 없는 구제역 초소…청정정읍 철통방어’
구제역·AI 방역 초비상 근무체재 가동

▲ 본사 정종인대표<맨 왼쪽>가 정읍시 이평면에 위치한 방역초소에서 근무를 마치고 이평면사무소 이희청면장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정정읍을 위한 최전선의 사투’
구제역 유입을 방어하기 위한 정읍지역 민·관 연합전선이 물 샐틈 없는 방어체재를 구축하고 있다.
21일 현재 정읍지역을 비롯한 전북지역은 구제역 ‘무풍지대’로 잘 버티고 있다.
설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오후 정읍시 이평면에 있는 방역초소에서 1일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이평면 창전마을에서 나온 오순석씨(46)와 서동원씨(63), 정읍시보건소 근무자와 함께한 현장체험은 구슬땀을 흘릴 정도로 바쁜 일정이었지만 ‘청정정읍의 파수꾼’이라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
구제역 차단을 위한 빈틈없는 초비상 근무체재가 효과를 발휘하며 21일 현재 정읍은 ‘청정축산도시’를 사수하고 있다.

이번 구제역 여파는 지난 설날 연휴가 최대 고비였던게 사실이다.
정읍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출향인사들의 고향방문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구제역·AI 방역 초비상 근무체제를 풀가동해 큰 효과를 거뒀다.
1일 현장체험 근무에 임한 날에도 이평면사무소 이희청면장을 비롯한 면사무소 직원들도 방역초소를 순회하며 근무자들을 격려하는등 전방위적 입체작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김생기 정읍시장과 김영길부시장도 수차례 초소근무자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초소근무자들이 귀뜸했다.

구제역과 AI 방역활동의 최전선인 방역초소에는 임시 사무소와 화장실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상황근무자를 위한 임시 사무실에는 정읍시의회(의장 김철수)와 정읍산림조합(조합장 김민영)등에서 보내온 라면박스와 다양한 종류의 차등이 구비되어 있어 고통을 함께 나누는 시민들의 사랑이 느껴졌다.
함께 근무에 나선 오순석씨(46·정읍시이평면창전마을)는 농한기를 맞아 초소 설치 초기인 지난달 초 부터 근무에 나서고 있었다.

▲ 본사 정종인대표가 한달이 넘게 방역초소 근무에 임하고 있는 오순석씨<오른쪽>와 대화하며 근무하고 있다.
이평면에서 벼농사와 밭농사를 짓고 있다는 오 씨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오는 3월이전에 구제역 종료선언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시민들이 합심하여 구제역을 예방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정읍시는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해 시로 들어오는 길목마다 12개소의 방역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매일 공무원과 민간인 144명이 24시간 비상근무하고 있고, 축산농가가 자율적으로 24개의 공동방제단과 191개의 자율방역단을 구성하여 자체방역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 구제역 · AI 중점 예찰을 위해 축산농가 3,199호에 담당공무원 226명을 지정하여 우제류 및 가금류 7,190천두에 대한 책임예찰과 함께 의심축 발견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구제역 백신항체 형성기가 14일인 점을 감안해 지난달 10일부터 소 · 돼지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해 전파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발빠른 대응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대인용 소독기 4,500개를 축산농가 및 관련기관에 공급했으며 다중집합시설인(역·터미날)에 발판소독조 120개를 공급하여 사람으로 인한 구제역 전파를 최소화했다.
이와함께 정읍시는 시청 본관 1층 현관에 대인소독기를 설치했으며 많은 사람이 출입하는 대형매장․다중집합장소․기관단체 출입구에 발판소독조 150여개를 보급하고 △기관단체와 시민들의 각종 행사 모임 자제 △다중이용시설 출입구 발판 소독조 설치 등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김생기정읍시장은 “다소 진정국면에 들어간 느낌도 있지만 방심하지 않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구제역과 AI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통방역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재난상황인 구제역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구제역 방역 대책에 농가와 시민 모두가 적극 협조해 국가적 재앙을 극복해 나가자”고 부탁했다.

<관련기사 4면>
취재 정종인기자/편집 정민영
사진설명-본사 정종인편집국장이 정읍시 이평면에 위치한 방역초소에서 근무를 마치고 이평면사무소 이희청면장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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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본사 정종인편집국장이 한달이 넘게 방역초소 근무에 임하고 있는 오순석씨와 대화하며 근무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방역초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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