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15일 내장산국립공원내 세재계곡

▲ 정읍지역 환경단체들이 연대해 내장산국립공원내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마련했다.
최근 연이은 폭설과 한파로 야생동물들의 먹이 구하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내장산국립공원내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있었다.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와 한국야생동물협회 지난 15일 내장산국립공원내 조수서식 보호지역인 세재계곡 일원에서 마련한 행사에는 김생기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자연보호 정읍시의회, 그린스타트 정읍 네트워크 등을 비롯한 6개 환경관련 단체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멧돼지, 멧토끼, 고라니 및 흰배지빠귀, 소쩍새, 붉은배새매, 물까치 등이 서식하는 장소에 당근 400kg와 고구마 200kg 등을 투입했다.
이번 행사는 올 겨울 추위가 2주일 이상 지속되는 장기한파가 이어지면서 먹이 구하기가 쉽지 않은 야생동물들에게 먹이를 공급하고 멧돼지 등이 먹이부족으로 민가로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생기시장은 “이번 행사가 먹이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야생동물의 서식 및 생육활동을 도와주는 등 개체수 유지·보존에 기여하고, 주민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함은 물론 생태계의 균형유지로 청정 정읍의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행사에 참여한 김생기정읍시장이 야생동물들이 먹을 당근을 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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