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행사-제8회 ‘아름다운나눔보따리’>
아름다운가게 정읍수성점 정읍시청에서 오는 22일 오후2시 개최
▲ 아름다운가게 정읍수성점이 주최하는 나눔보따리 전달식이 오는 22일(토) 오후 2시에 정읍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 이웃들에게 겨울나기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가 오는 23일 개최된다.

정읍지역은 아름다운가게 정읍수성점 주최로 오는 22일(토) 오후 2시에 정읍시청 앞 광장에서 정읍시에 거주하는 70가정에게 나눔보따리가 전달될 계획이다.
2010년 5월 11일 개점한 이후, 많은 수익이 발생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나눔보따리로 아름다운가게의 목적사업의 첫 신호탄을 쏘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우리의 이웃을 돕는 사업에 출발이 된다.

아름다운가게의 정기적인 수익나눔은 년 중 3회 배분한다.
하반기는 11월에서 4월까지 발생한 수익은 5월에 배분하며, 상반기는 5월에서 9월까지 발생하는 수익은 10월 배분한다.
그리고 10월에 발생한 수익의 일부는 나눔보따리사업에 쓰인다.
상반기, 하반기 수익나눔은 지역전문가들과 함께 수익나눔위원회를 구성하여 배분액수 및 수혜자가 선정된다.
아름다운가게의 수익나눔 원칙은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교육비를 지원한다. 또 특화된 테마배분으로 아동정서치료비를 지원한다.
그 밖에 다양한 테마배분과 현물지원, 긴급지원, 수지배분이 있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오는 23일 설날을 앞두고 더욱 외롭게 지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생활필수품을 담은 나눔보따리와 쌀을 전달하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를 서울 등 전국 32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8회째가 되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아름다운가게 전국 매장의 수익금과 기업 후원 등으로 마련한 쌀과 샴푸, 비누, 수건, 설탕, 소금, 밀가루, 휴지, 라면 등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는 행사다.
나눔보따리 지원 대상은 모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쪽방거주자, 조손가정 등으로 아름다운가게 매장 인근의 동사무소, 복지관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단순히 생필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달을 맡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이웃들의 집을 방문해 희망을 함께 나누는 데 의미가 크다.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아름다운가게 전국 매장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해마다 나눔보따리 행사를 손꼽아 기다려 가족이나 직장동료들과 함께 참여하는 봉사자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적극성이 특징이다.

▲ 나눔보따리 전달식을 통해 정읍시에 거주하는 70가정에 정성이 배달된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총 4,700세대를 방문하게 된다.
특색 있는 자원봉사자들도 눈에 띈다.
차량동호회인 ‘서포터즈’ 회원들은 지난 2004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 행사에 참여해오고 있다. ‘서포터즈’는 일반적인 차량동호회를 넘어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동호회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올해는 ‘러브하비’, ‘무빙투산’, ‘스타렉스’, ‘모하비매니아’ 등 더욱 많은 차량동호회원들이 참여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나눔보따리 배달에 나선다. 차량동호회의 참여가 두드러진 것은 무거운 쌀과 나눔보따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봉사자들에게 차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행사가 진행되는 지역도 대폭 늘었다. 서울을 포함해 인천, 수원, 부천, 성남, 고양, 남양주, 포천, 하남, 부산, 창원, 김해, 진주, 울산, 대구, 광주, 순천, 광양, 여수, 목포, 춘천, 원주, 대전, 논산, 청주, 제천, 익산, 군산, 전주, 제주, 제천, 정읍 등 전국 32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서울의 경우, 23일 오전 9시에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차량 300여대로 1,200여 세대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에 나눔보따리에 담겨져 이웃들에게 전달될 각종 생필품은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들의 기부가 큰 힘이 됐다.
LG생활건강, 삼양사, 유니레버코리아 등은 매년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한국존슨, 불스원, 메리츠화재, 삼양식품, 한국농어촌공사, 서울시SH공사, CJ오쇼핑, 네오위즈,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경희생활과학, 롯데면세점, 아이디스, 갈더마코리아, 제일기린약품, 강동농협 등도 보따리 물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특히 LG생활건강, 삼양사, 메리츠화재, 유니레버코리아, 제일기린약품, 갈더마코리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현대해운 등은 임직원들이 직접 배달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해 더욱 적극적인 나눔실천을 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공동대표는 “매년 매서운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나눔보따리를 배달하기 위해 나서는 봉사자들을 보며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된다”고 말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함께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와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더욱 행복한 나눔행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8년째를 맞은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매년 규모가 확대되어 왔다.
지난 2004년에 개최된 제1회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1천 개의 나눔보따리를 서울 관악구 봉천동 난곡마을, 노숙자 무료 급식소인 동대문 프란치스코의 집 등에 전달했다.
이어 2회째인 2005년에는 전국적으로 총 2천 개의 나눔보따리를 준비해 종로 쪽방촌, 전남 광주 소년소녀가장, 부산 독거노인 거주 판자촌 등을 지원했다.

2006년에는 서울, 부산, 광주 등 14개 지역에서 총 2,006개의 나눔보따리를 지원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2,700개, 2008년에는 3,400개, 또 2009년에는 3,700개, 2010년에는 총 4,200개의 나눔보따리를 전국 27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문의:063-53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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