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파워인터뷰-정읍시립농악단 황원식 단무장 ‘새해소망’>
‘농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터’

▲ 정읍시립농악단 황원식단무장.
‘영원한 농악인’ 황원식단무장은 신묘년 새해 눈을 뜨며 정읍농악의 세계화를 위해 농악인들의 사랑과 화합을 위한 ‘밀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정읍시립농악단 단원들과 함께 자애원과 지난 2001년부터 인연을 맺은후 매주 금요일 이곳을 찾아 장애우들에게 농악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황원식단무장은 “오늘날 제가 농악인으로 살아가는데 초석을 만들어주신 스승인 유지화선생님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정읍 농악인들의 화합을 위해 스승님과 격의 없는 대화를 갖고 싶다”고 소박한 바램을 토로했다.

“농악을 통해 훈훈한 세상 만들고 싶어요”
‘농악인’ 황원식단무장은 세상사 복잡한 일이 있어도 신명나게 꽹과리를 한판 두드리고 나면 신바람이 난다.
그는 천상 농악인이다.
호탕한 목소리를 가진 황원식단무장은 “그동안 정읍 농악계가 갈등이 있는 모습으로 비쳤지만 신묘년 새해에는 서로 화합하고 일치를 이루는 한해를 만들고 싶다”며 “어떤 형태든 농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모여 터놓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우도 정읍농악의 제자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황 단무장은 자신도 보다 높은 수준의 연주를 위해 담금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

‘농악의 화합을 위해 노력’

그는 올해로 6년째 자신이 섬기고 있는 정읍제일교회에서 매주 아동부 차량봉사를 하며 섬김의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해온 크리스찬이다.
농악을 통한 ‘섬김과 나눔’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어김없이 정읍시 고부면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인 자애원을 방문해 원생들을 신명하는 한마당을 연다.

▲ 정읍시립농악단 황원식단무장이 자신의 동료와 제자들과 함께 했다.
그동안 황 단무장은 일선학교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으로 농악을 전수하고 있으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공연은 물론 노인위안공연, 지체장애인 하계 수련회 초청공연, 장애인 민족경연대회 축하공연, 사회복지협회 다문화축제등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호남우도 농악은 평야지역인 전라도 서부지역의 농악으로 정읍을 비롯한 지역에서 전승되는 농악입니다”
호남우도농악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한 황 단무장은 지난 2007년부터 정읍시립농악단 단무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샘골보건지소 청소년아카데미에서 아이들에게 농악을 전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기량이 탁월한 아이들을 선발해 정읍우도농악전수관에서 무료로 사사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황 단무장은 “올해는 정읍 농악인들이 하나가 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농악을 통해 훈훈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신묘년 한해 되기 소망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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