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파워인터뷰-‘특허굴비’ 선어수산 박귀철사장>‘특허 받은 굴비로 신묘년 힘차게 도약합니다’
‘60년 전통’ 정읍 제1시장 선어수산 박귀철사장의 ‘도전기’

▲ 특허 받은 굴비의 대명사인 박귀철사장이 아내인 고순복여사와 함께 홍어와 굴비를 들고 있다.
‘특허 받은 조기’
좀 낯선 제보였다.
조기의 본고장인 영광 굴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정읍굴비’의 실체를 위해 정읍 제1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60년 전통의 정읍특산품으로 통하는 정읍굴비의 고향은 정읍 제1시장의 선어수산 박귀철사장이 화제의 주인공이었다.
긴 세월 속에서 오직 장인정신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확보해가는 선어수산의 박귀철사장(62)은 최고의 굴비를 만들어내기 위해 신묘년 새해에도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선어수산 박귀철사장은 평생을 굴비와 살아온 ‘장인’이다.
굴비에 진공포장 비법을 시도한 것도 박 사장이 처음이다.
선어수산에서 구입한 굴비는 손질을 할 필요가 없다.
주인장의 정성이 담기고 깨끗하게 손질된 제품으로 소비자를 찾아간다.
번거롭게 씻을 필요가 없이 냉동보관 후 그냥 구워 먹으면 된다.
선어수산은 60년 3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재래시장을 소재로한 TV프로그램에서 인기가수 배일호씨가 극찬한 굴비라고 박 사장은 자랑한다.
정읍시 이평면 평령리에 사는 전은순할머니(75)도 선어수산과 단골을 맺은지 올해로 30여년째를 맞을 정도로 ‘골수(?) 팬’들이 수두룩하다.
‘특허굴비’와 함께 선어수산의 홍어는 오랜전부터 정평이 나있다.

▲ 특허 굴비를 설명하고 있는 박귀철사장은 타고난 장인이다.
특허 받은 굴비 ‘인기 만점’

처음에 굴비 비늘을 벗기고 진공포장을 하자 주변에서는 ‘할일 없으면 낮잠이나 자라’고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듭된 실패로 굴비를 수십상자씩 버리는 아픔을 겪었지만 박 사장의 도전정신은 마침내 ‘특허굴비’라는 걸작품을 만들어냈다.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심을 내고 있는 박 사장이 뽕과 녹차, 연뿌리, 복분자등을 혼합해 만든 굴비가공방법으로 특허(등록번호 10-0882539)를 딴 것은 지난 2009년 2월이었다.

제조방법에 의한 특허와 함께 박 사장은 ‘샘골 단풍굴비’ ‘정읍 내장산단풍굴비’등 상표등록도 마치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재래시장인 정읍제1시장 상인회 재무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올해로 40여년째 ‘굴비박사’로 통하고 있다.
굴비의 눈만 보아도 모든 것을 파악할 정도로 그의 삶은 굴비와 함께 동행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방송의 ‘6시 내고향’을 비롯 SBS의 ‘모닝와이드’등에도 성공한 사업가로수차례 소개된 박 사장은 자식농사도 풍작을 이뤘다.
‘평생 반려자’인 고순복여사(60)와의 사이에 종희(37), 종연씨(34)를 두고 있는데 모두 정읍시청에 근무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욱 부지런하게 사업을 펼쳐 어렵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싶다는 박 사장의 표정에서 ‘희망의 찬가’가 피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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