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백학관광농원…친환경농산물사용 우수식당 1등급(녹색등급) 선정

▲ 정읍 신정동 백학관광농원이 친환경농산물우수식당 선정위원회에 의해 우수 식당으로 지정했다.
친환경농산물 자조금 관리위원회 소속 친환경농산물우수식당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연순  한국여성민우회생협 이사장)는 정읍 신정동 백학관광농원을 우수 식당으로 지정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소비안전과, 농협 친환경과채팀, 생협전국연합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지자체와 시민단체로부터 후보추천을 받아 전문 심사원의 심사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친환경 농산물 우수식당으로 전북최초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지난 11월 25일 농협,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소비단체가 모여 현판식과 오찬을 겸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농협정읍시지부 김용복지부장과 정읍시 상교동 고동석동장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우수식당 지정을 축하했다.

친환경농산물우수식당의 기준은 모두 3등급으로 녹색 등급은 쌀(무농약이상), 채소, 과실, 잡곡, 육류, 양념(된장,고추장)의 모든 부분을 친환경농산물로 사용하여야 하며, 청색 등급은 쌀, 채소, 과실(과채,과수), 잡곡을 주황색 등급은 쌀, 채소(근채, 엽채)를 사용 하여야 한다. '07년도 2개소를 시작으로 '08년도 4개소, `09년도 에는 8개소(녹색등급6개소, 청색등급 2개소)를 지정 했다.

백학관광농원은 이 중에서 최고등급을 상징하는 녹색 등급으로 선정된 것이다.

친환경농산물우수식당은 재료비의 부담이 높아 경영이 어려운 것이 문제이며, 선정위원회는 지정식당에 대한 공동홍보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우수식당을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우수식당은 각 등급별 친환경농산물의 사용과 더불어 주방 및 객실의 위생, 친환경농업홍보 정도, 위해한 조리기구 사용 여부, 화학조미료와 첨가물 심사도 함께 하고 있어 지정이 까다로우며 지정된 이후에도 불시 심사로 지정 식당을 관리하고 있다.

kshwan1194@hanmail.net
 

▲ 백학관광농원 박양윤대표
정읍의 삼신산(三神山)을 찾아가면 우선 마음이 편안 해지고, 탁트인 전경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이곳에 오는 모든 사람에게 편안한 휴식과 안식을 준다.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귓가를 스쳤다. 티 없이 맑은 하늘은 도시 생활에 찌든 우리들을 다시 한 번 정화 시켜준다.
먼저 안으로 들어서면 박양윤(43)대표의 은은한 미소와 맏며느리 같은 푸근함이 우리들을 인도 하여준다 .

고작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건만 백학관광농원을 스쳐 지나간 사람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언제부터인가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났다. 3만 평의 대 부지를 이루는 모든 것들은 유기농으로 가득 차 있다. 유기농 쌀, 유기농 야채, 유기농 농산물…. 심지어는 닭, 돼지와 같은 가축까지 눈에 보이는 건 하나같이 유기농뿐이다.

마치 자연이 인간을 위해 마련해 놓은 안식처 마냥 푸근하다. 백학관광농원에서는 100%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한다. 이처럼 박대표가 유기농 음식을 고집하게 된 이유는 한 아이와의 작은 인연 때문이다.
“아토피 걸린 아이가 이곳에서 두 달 반 정도 기거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그 아이를 돌보면서 재료 뿐만 아니라 양념류까지 모두 유기농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 백학고향정식
요즘 같은 세상에 그녀의 말은 어쩐지 낯설게만 다가왔다.
사람이 사람을 향한 마음, 그 애정 어린 마음이 박대표의 음식에는 녹아난다.
박대표가 정갈하게 마련한 음식은 ‘유기농 고향 정식’이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음식 가운데 으뜸이다.
2만원부터 시작하는 유기농 고향 정식은 40여 가지의 밑반찬들이 고구마 줄기 마냥 식탁위를 수놓는다.
일반 서민들의 한 끼 식사 값으로는 다소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막
▲ 떡갈비
상 그녀가 준비한 음식들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
호박에 쌀을 넣고 지어낸 밥부터 떡갈비, 잡채, 불고기, 삼합, 새우, 굴, 야채샐러드, 맑은 두부국 등등 일일이 그 이름을 나열하기조차 숨이 벅차다.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들여 담아낸 음식은 손대기가 무한할 정도다.
부산에서 올라온 한 주부는 “저희도 집에서 조미료를 쓰지 않지만 이 집에서는 뭔가 특별한 맛이 나네요. 배는 부른데 계속 손이 가요…”라며 남아있던 밑반찬을 모두 비워냈다.
여기에 자연이 키워낸 닭으로 만든 한방백숙도 유기농이다.
넓은 들판에서 자유롭게 자란 닭은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어르신들을 위한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현재 백학관광농원은 15실의 황토방을 비롯해 강의실, 야외공연장, 사슴농장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어 살아 숨쉬는 학습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 백학농원전경
잘 짜여진 프로그램 마냥 한 치 오차도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백학관광농원은 맛과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몸과 마음까지 정화되는 곳, 바로 백학관광농원의 풍경이다.
'생명농업'의 소산으로  '녹색품질인증'을 획득한 약쌀(藥米)로 알려진 '다마금(多摩錦)'과 흑향미(생동쌀), 찰보리, 고추, 두부, 무농약 재배 야채, 된장국, 표고버섯 찌개 등이 자연 조미료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밥상이 정성으로 차려진다.
백학농원에 가면 그 외 야외 소공연장, 산책로, 농특산물 직판장도 있다.

위치는  내장산IC 직진→신정사거리에서 우회전→400m직진 후 좌회전하면 된다.
메뉴는  유기농 고향 정식 20000만원 부터 있다.
한방백숙4만5000원·닭볶음 5만원 구절비빔밥 12000원
문의 063-535-9032,
주소 전북 정읍시 신정동 산 117번지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