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 김용복지부장>
‘국민과 같이 시민과 같이 고객과 같이 행복을 만들어요’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 김용복지부장의 ‘행복한 삶의 이야기’

명화 벤허를 보면 로마의 전함 속에서 묵묵히 노를 젖는 노예가 나온다.
그 노예는 배 밖에 방향이나 전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노예들은 고수의 북소리에 노를 젓는 것 뿐이었다.
오로지 농협인으로서 외길을 걸어온 농협정읍시지부 김용복 지부장.
그는 ‘쾌남아’다.

▲ 늘 행복하고 잘사는 농촌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 김용복 지부장.
묵묵히 자신의 길을 내조한 아내에게 ‘앉으나 서나 당신’이라는 자신의 애창곡으로 사랑을 전하는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 김용복지부장과 즐거운 데이트를 가졌다.
생동감 넘치는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를 들어서며 직원에게 김용복지부장에 대한 삼행시를 부탁했다.
‘김-김장철 무배추 파동 없고 용-용기 내어 열심히 농사 지어 복-복지농촌 이루도록 도와주세요’
인터뷰 시점이 배추값이 고공행진이 이어지던 때였다.

▲ '쾌남아' 농협중앙회 김용복지부장
사람냄새 가득한 김용복지부장과의 일문일답을 가졌다.

-컬러링이 아주 멋있더군요.
‘행복한 시간을 나눠요 따뜻한 시간 가치의 가치 NH 농협󰡑이라는 내용이 나오던데 농협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농촌의 고리대금 해소와 영농자재공급을 위해 조합원의 출자로 1961년 태동한 농협이 벌써 50년이 지났습니다. 은행이 이윤을 추구하는 주식회사인데 반해 농협은 비영리공익법인으로서 은행업 이외에 보험사업, 적자사업인 농산물유통사업, 환원사업인 지도사업을 하는 종합농협입니다.
농협은 가치의 가치 즉 ‘국민과 같이 시민과 같이 고객과 같이’ 가치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농협과 농민이 상생하는 길은 무엇입니까
▲농업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농협이나 농민 모두 능동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농민은 농협설립 취지에 맞게 농협을 전이용해야 하고 농협은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할 뿐 아니라 본원적 사업 이외에도 농업인의 삶에 좀 더 깊숙히 관여해야 합니다.

-얼마 전 배추값 폭등이 있었습니다. 김장철 배추값은 어떨까요

▲근래에 보기 드문 현상이었습니다. 정부와 농협이 함께 노력하여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으며,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면 정상가격으로 거래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농협에 입사할 당시와 지금 달라진 가장 큰 것은
▲우선 직원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전산화에 의한 인력의 효율적 활용결과로 생각됩니다.
입사 당시에는 창구에서 고객과 담배를 나눠 피우며 거래했는데 지금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사무기기의 고급화로 안락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농협 시지부의 올해 마무리 농사에 가장 역점을 두시는 업무는
▲우선 금년 추곡매입에 있어 행정과 농민단체, 농협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의견을 도출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 종합업적이라는 경영평가를 하는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마무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국민과 같이 시민과 같이 고객과 같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가고 있는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 직원들이 김용복지부장과 고객감동을 다짐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는
▲정읍은 시민의 25%가 농업인이며 한우사육두수가 전국 최고인 농촌도시입니다.
국립공원 내장산과 옥정호를 중심으로 사계절관광 아이템을 만들어야 하며 정읍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사 먹고 사 가지고 갈 수 있는 특색사업을 발굴하여 돈버는 농업을 창출해야합니다.

-정직하고 반칙 없는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
▲최소한 자기할 바를 다하는 풍토조성를 위해 원칙을 지키야 하며, 남을 속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거리를 깨끗이 해야 하고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등 사소한 것부터 충실한 세상을 만들길 기대합니다.

-좌우명은
▲성실과 노력입니다. 단계 단계 밟아 가는 성실함과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보내는 지상편지를 쓰신다면
▲저와 함께 한지 25년이고 농협에 입시한지도 벌써 31년째가 되었소. 그동안 나를 믿고 묵묵히 도와주어 고마웠소. 앞만 보고 늘 바쁘다는 핑게로 좀 더 당신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오. 몇 년 지나 퇴직하면 그동안 못한 거 차츰차츰 함께 합시다. 사랑해요.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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