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정읍역 신월숙역장>‘녹색 생활 실천은 친환경 교통수단 기차타기 부터’
철도중심의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전개

정읍역에 가면 ‘국화 옆에서 선’ 아름다운 누이를 만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의 간판스타로서 손색이 없는 정읍역 신월숙역장은 수줍은 미소가 ‘백만불짜리’다.
정읍역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에 들어서면 늘 웃음꽃이 피어난다.
신 역장이 희망바이러스를 퍼뜨렸기 때문이다.

▲ 톡톡튀는 매력이 묻어나는 정읍역 신월숙역장이 직원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이름이 비슷한 소설가 신경숙씨와는 정읍여고 동문이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남다른 신 역장이 있어 관광정읍의 관문이 돋보이고 있다.
신역장은 자신의 재임기간 ‘부부사랑 KTX 전용열차 신설’등 아이디어가 많은 ‘싱크탱크’다.
안전사고로 인해 항상 초긴장 상태인 신월숙역장을 향기나는 그녀의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한국철도공사의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코레일 전북지사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출범의 의미와 전북본부의 조직구성,정읍관리역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호남지역 철도교통의 관문인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지난해 지역의 조직을 지사에서 본부체제로 명칭을 변경하는등 공기업 선진화와 경영 효율화를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1912년 개통된 정읍역은 김제, 신태인역과 무인역인 천원, 노령을 관할하는 관리역으로서 2004년 4월 1일 고속철도 개통시 정차역으로 서남권의 중심역입니다.

-최근에는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일환인 글로리 실천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로벌 실천단 의미와 추진계획은 어떻습니까?

▲지구촌 여러 석학들은 언제부터인가 지구온난화 문제로 우리 인류에게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온실가스로 일컬어지는 CO2 즉, 탄소 과다배출에 주목하게 되었고 전체 탄소 배출량의 20%를 차지하는 교통 분야 즉 자동차문화의 문제점 제기와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탄소 녹색성장에 가장 부합되는 교통수단으로서 철도가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한국철도공사는“녹색생활 실천운동은 기차타기부터”라는 철도중심의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이를 지역사회인과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GLORY 실천단’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니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 신월숙역장이 구봉공우회 정장훈소장(국립공원내장산사무소 오른쪽)과 대한지적공사 임혁규지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행복을 실어나르는’ 한국철도와 함께한 신월숙역장은 지덕을 겸비한 신사임당 같은 사람이다.
‘GLORY’는 Green Life Of Railway Yearning 의 머릿글을 딴것으로 녹색생활의 중심에 철도가 있음을 널리 알리고 친환경 핵심 교통수단으로서 철도를 더욱 발전시키자는 의미입니다. 나아가 과거 우리 지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되찾자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GLORY 정읍 지역단’은 정읍 여성협의회 회장을 정읍지역단장으로 모시고, 정읍시 주요기관, 여성단체 및 녹색어머니회원과 함께 녹색 생활 실천에 노력하고 있으니 정읍지역민도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헤 주시길 기대합니다.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화시킨 KTX가 2004년 개통한 이해 올해 4월에 6년이 지났습니다. 또한 11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 시작되었고 완공되면 정읍에서 서울까지 1시간 20분으로 단축됩니다. 하지만 호남선의 경우 KTX이용객이 경부선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TX개통이 정읍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어떻게 보십니까?

▲KTX의 개통으로 서울과 정읍의 운행시간이 2시간10분대로 줄어들어 반나절 생활권입니다.
KTX 정읍이용객은 평일 900~1000명, 주말 1200~14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순기능으로 KTX 개통과 함께 가장 크게 각광받을 산업으로는 관광을 들 수 있는데요. 내장산국립공원, 새만금관광, 고창선운사, 멀리는 보성 녹차밭 등 정읍시관광회사와 연계하여 준비된 관광 프로그램으로 정읍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동료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신월숙역장.
역기능으로는 KTX 개통 후 빨대효과로 인하여 지역경제의 위축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많은것 또한 사실입니다.
국토연구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의료 및 쇼핑, 문화 예술 목적으로 타 대도시로의 통행이 1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게 준비하여야 합니다.

특색화된 명품역사 건설, 그리고 주변도시로의 연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만이 정읍역의 미래가 있기에 지자체와 연계하여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승용차 이용중심에서 탈피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중점을 둔 개발방식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며 주변도시로의 효율적 연계 환승센터 구축만이 교통 거점화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의 KTX역사는 익산과 정읍 두 곳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16개 KTX역세권 개발계획 초안을 공개하고 지역별로 특화된 기본 구상안 확정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정읍역 일대는 방사선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개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 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정읍은 호남권의 중심도시이자 새만금의 배후도시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이와 연계된 역세권 개발계획에는 사계절관광도시 위상에 맞는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기반시설 인프라 구축과 대형주차장, 교통 환승시설 등 복합시설단지 조성을 위한 종합개발계획 등이 포함되어 추진할 계획입니다.

-말씀을 나누다 보니 마쳐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정읍역을 이용하는 시민들께 마무리 말씀 해주시죠?


▲우리 철도는 승요차와 비교하여 8.4배, 화물자동차 대비 14.2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며, KTX는 탄소배출량이 자동차에 11분의 1에 불과한 청정 교통수단이며 KTX로 용산-정읍간 이용시 소나무 7그루를 심는 것과 같습니다.
철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대표적 친환경 교통수단이며, 국가와 미래의 고도성장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녹색 생활 실천은 기차타기 부터” 지금부터 실행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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