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국회의원(정읍) 성명서 통해 대책 촉구

▲ 유성엽국회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농촌지역 석면피해 대책을 촉구했다.
유성엽 국회의원(무소속 전북 정읍)은 3일 "정부는 농촌 지역의 석면문제의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추경예산 반영을 통해 가능한 대책사업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유성엽 의원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석면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철저하고도 면밀한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를 전 국민에 밝히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농촌은 석면 위험으로부터 가장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돼 있기 때문에 농촌 지역의 석면문제 해결을 위해 사명을 가지고 최우선적으로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슬레이트 처리 시범사업으로 500세대에 각 300만원씩(15억원) 지원을 추진하라"며 관련부처를 압박했다.

유 의원은 1972년부터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40만호씩 6년간 240만호의 지붕을 개량하고, 이 가운데 상당수 농가가 석면 슬레이트를 사용했고 이들 슬레이트의 석면 함유량이 10%가 넘는다며 실태를 낱낱이 밝혔다.

그는 아울러 "피해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지금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농촌 석면문제 및 실태에 대한 통계조사나 기초연구 등이 거의 전무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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