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국회의원(정읍) 성명서 통해 대책 촉구
유성엽 의원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석면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철저하고도 면밀한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를 전 국민에 밝히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농촌은 석면 위험으로부터 가장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돼 있기 때문에 농촌 지역의 석면문제 해결을 위해 사명을 가지고 최우선적으로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슬레이트 처리 시범사업으로 500세대에 각 300만원씩(15억원) 지원을 추진하라"며 관련부처를 압박했다.
유 의원은 1972년부터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40만호씩 6년간 240만호의 지붕을 개량하고, 이 가운데 상당수 농가가 석면 슬레이트를 사용했고 이들 슬레이트의 석면 함유량이 10%가 넘는다며 실태를 낱낱이 밝혔다.
그는 아울러 "피해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지금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농촌 석면문제 및 실태에 대한 통계조사나 기초연구 등이 거의 전무하다"고 비난했다.
신홍관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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