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내장산국립공원 탐방시설과 박혜림씨>‘우리지역 환경교육에 앞장서는 내장산국립공원’

▲ 예향정읍의 보고인 내장산국립공원은 미래주역들의 환경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른한 오후 기사를 정리하다 반가운 칼럼을 발견했다.
한메일 받은 편지함에 ‘뜨끈뜨끈’하게 자리 잡은 칼럼에는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묻어났다.
내장산국립공원 탐방시설과에 근무하는 박혜림씨가 칼럼의 필자였다.
그 녀는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환경교육에 관해서는 전문가다.
미래세대를 위한 ‘방과 후 체험환경교실’을 이끌며 삼복더위를 이겨낸 그녀의 환경사랑을 들여다 봤다.

봄의 야생화, 여름의 신록, 가을의 만산홍엽, 겨울의 설경 등 사계절 중 어느 계절 하나 빼놓을 수 없이 아름다움이라는 보물을 가진 내장산국립공원은 등산, 산책, 휴식 등 우리지역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정상정복형의 산행만을 추구했던 국립공원의 탐방행태와는 달리 저지대에서 자연을 즐기는 수평적 탐방행태가 확산되는 요즘 자연 환경교육의 중요성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 내장산국립공원 탐방시설과 박혜림씨
이에 내장산국립공원은 우리지역 주민들에게 자연 환경체험을 통하여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방과 후 체험환경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자연환경 주제를 선정해 미래세대가 쉽게 자연과 환경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국립공원 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지역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드리고 있다.

미래 꿈나무들을 위한 환경교실

또한, 2004년부터 우리나라 전 국립공원에 배치되어 있는 ‘자연환경안내원’이라는 전문인력을 통해 전국의 국립공원 현장에서 10여개의 자연해설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공원의 자연자원과 지역의 관광자원을 접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보다 나은 탐방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자연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바우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자연환경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누구나 경험 할 수 있도록 운영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좀 더 많은 미래세대가 환경교육에 참여하기에는 학교 교과 과정의 제도화가 미비 되었고, 더 많은 소외계층들이 참여하기에는 후원금 등이 부족하며,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기에는 너무나 바쁜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들이 있다 하더라도 내장산국립공원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우리지역의 자연환경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운영하고 지역주민들이 더욱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