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 사는법-정읍고 최복락군>‘세상에 복과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될래요’

▲ 정읍고 최복락군
‘삼복더위 속 영상 도전기’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과학대학 캠퍼스에서 건강한 청소년을 만났다.
최 군에게는 환한 미소와 거침없는 자신감, 그리고 분명한 ‘꿈너머꿈’이 엿보였다.

띄어쓰기 없이 만들어 지는 ‘꿈너머꿈’이라는 낱말은 신조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씨의 작품이다.
그는 우리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비젼’(Vion)을 ‘꿈너머꿈’으로 설명한다.
복락군은 분명한 ‘꿈너머꿈’을 간직하고 있는 풋풋한 미래의 지도자가 되기에 충분한 소양을 겸비하고 있었다.
이름이 참 특이했다.
듣는 순간 엔돌핀이 솟아나고 입가에 미소가 맴도는 이름이었다.
‘최 ․ 복 ․ 락’
예상했던 대로 복복(福)자에 즐길 락(樂)자.
초등학교 시절 ‘성기’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겪은 어려움을 생각하면 복락이는 이름에서부터 복을 받았다.

삼복더위속에 2010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 ‘디지털 영상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기자만들기’ 특강에 강의를 하며 복락군을 만났다.
전북과학대학 미디어영상계열 현철주교수와 정읍영상협회 김삼곤회장의 헌신적인 열정속에 진행되고 있는 이번 미디어교육현장은 참석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로 용광로를 방불케 하고있다.
최 군은 우연히 지난 6월말 교육을 홍보하는 광고를 보고 주저할 것 없이 등록했다.

▲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영상미디어 교육에 참여한 최복락군이 발표를 하고 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는 이번 영상미디어교육은 최 군에게 새로운 영상세계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영상촬영과 편집 기술을 배우면 소외계층에 더욱 관심을 갖고 그들의 아픔을 화면에 담아볼 생각이다.
기자만들기 교육을 받으면서 최 군은 잘나가는(?) 인터넷신문 학생기자 초빙도 받아 기쁨이 두배가 되고 있다.
개학하면 캠퍼스내의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게 최 군의 소박한 바램이다.

최 군의 꿈은 목회자다.
최 군은 자기 소개시간에 믿음에 대한 적용과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 교정에서 혼자 쓰레기를 줍고 체험학습 마무리도 깔끔히 한다고 겸연쩍게 웃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마스코트’가 되고 있는 최 군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업시간에 세밀히 메모를 하며 불볕더위 속에서 10년 후 자신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읍영상협회 김삼곤회장은 “비록 어린나이지만 최 군의 모습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견하고 있다”며 “장차 우리사회를 이끌고 나갈 멋진 지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상미디어교육에서 발표하고 있는 최복락군

▲ 영상미디어 교육현장에서 참석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뽁자뽀뽁" <qhrwk19@hanmail.net>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분에게 이메일을 받았다.
어제 전북과학대에서 수업을 진행한 제자이리라-.
수업시간에 시민 영상 아카데미에 참여한 정읍고 1학년 최복락군에 대한 인터뷰 기사 작성이었다.
제자인 ‘뽁자뽀뽁’이 보내는 사연은 다음과 같다.

‘오늘 오후 정종인 밝은 신문대표 강사님을 만났다.
정종인 강사(교수)님께서는 이 수업에 앞서 타이타닉호 영상과 닉부이치치 영상을 보여 주었다.
그에 더불어 징기스칸의 시 한편을 낭독해 주셨다.
참 멋있는 분이고 긍정적이고 이 미디어 방송의 종결점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사랑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앞에 앉아있는 최복락이라는 학생을 앞에서 소개 시켰다.
최복락 학생은 자신에 대해 5분 스피치를 해주었다.
최 군은 5분 동안 자신에 대해 영상전문 미디어 교육에 나와 앉아계신 선배님들과 강사님 앞에서 알려야했다.
최 군은 자신이 전라북도 정읍시 상동에 살고 있으며, 현재 정읍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이라고 하였다.
또 최 군은 자신이 17년동안 모태신앙으로 교회를 다니고 자신이 크리스찬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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