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정읍 백암초등학교 임득순교장
‘농촌학교의 반란…다양한 체험교실등 프로그램도 다양’
정읍 백암초등학교 임득순교장의 헌신적 교육열정 화제

▲ 정읍백암초 임득순교장
‘여교장의 반란(?)’
정읍지역 농촌학교에 공모제 교장선생님들의 열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
아토피로 유명한 수곡초등학교 이석문교장에 이어 백암초등학교 임득순교장의 헌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도 공모제 교장이다.
처음 백암초등학교를 방문하는 분들은 교정에서 교장선생님을 쉽게 찾을 수 없다.
털털한 옷차림에 호미를 들고 교정을 가꾸는 모습이 정겹다.
불볕 더위 속에서도 임 교장은 교정 곳곳을 누비며 학교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정읍 백암초등학교 임득순교장은 “농촌학교 학생들이 도시학교 학생들보다 다양한 체험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그동안 내성적이고 수줍은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들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 정읍 백암초등학교 임득순교장의 헌신과 열정이 작은 농촌학교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읍 백암초등학교(교장 임득순)의 올 여름방학은 유난히 아이들의 떠들썩한 소리로 교정이 활기차다.
98% 학생이 방학동안 학교에서 운영하는 특설캠프와 체험교실, 그리고 보육교실에 참석하여 시골학교의 잇점을 살리고 있어 화제다.
백암초 임득순 교장은 지난해 개방형 공모제로 부임해 2008년도부터 폐교가 논의된 학교를 지역민, 학부모, 학생,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지난 2007년도 34명이후 급속히 감소하다가 2009년 12명을 정점으로 점점 늘어나 2009년도 12월 20명, 금년도 39명으로 일년동안 3배가 넘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들며, 농촌학교에서 공모제 교장의 열정과 교육청, 동창회,지방자치단체,지역사회봉사단체의 지원으로 학교환경이 급속히 개선 된 점을 들었다.
교내 곳곳이 낡고 허물어 지고, 손 볼 곳이 많았단다.
지역의 한 동문은 “교장선생님께서 밀짚모자를 눌러 쓰고 교정 곳곳을 누비며 김도 메고, 허물어진 담장을 정리하고 계신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얻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암교육 외국어 소통능력 신장

현재 운영 중인 방과 후 학교를 더욱 심화시켜 미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감과 동시에 영어 온라인 학습과 원어민 화상강의로 큰 호응을 얻어 동창회와 전북도교육청의 온라인학습공모제에 응모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백암초등은 일본어,중국어,영어 교육 실시로 글로벌시대에 맞는 능력을 신장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2011년도에는 일본, 중국 등 해외 연수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각종 활동중심의 프로그램을 여름방학중에 집중함으로써 그 효과도 날로 증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설장구, 난타, 방송댄스, 수영, 승마, 바이올린,나비골프, 태껸, 컴퓨터교육등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서예캠프을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학생, 학부모, 서예캠프강사, 본교 직원등 총120여명이 참여해 학부모를 학교교육의 동반자로 끌어내는 큰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사회성 신장과 학교폭력 없애기, 인성교육을 위해 1촌 맺기를 실시하여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임 교장은 “2010년도 백암초등학교 여름방학은 다르다”고 전제하고 “여름방학 중 프로그램으로 보육교실, 방과후학교, 서예교실, 문화체험프로그램 실시로 도시학교에서 접하지 못하는 부분을 농촌학교 학생들이 더 많이 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교장은 “절대 빈곤의 농촌학교가 아닌 바르게 성장하고, 창의성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며 “농촌학교의 작은 반란(?)이 소문이 나 여름방학중에도 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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