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식목사 목회칼럼>

온전(穩全, perfect)이라 함은 결점이 없고 완전함을 뜻합니다. 구약성경에서는 '흠이 없음'의 의미로 그리고 신약성경에서는 '성장과 성숙'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죄 없는 삶을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순종하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온전한 사람이셨던 예수 그리스도 외에 온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온전한 사람이셨고 온전한 하나님이셨습니다. 우리는 온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온전한 사람이라고 여긴다면 그 사람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정죄합니다. 그런 사람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습니다.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다 망하거나 죽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겸손해야 하는 것이고 겸손히 배워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개역개정판)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경에 담아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을 (요 20:31)에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에게 아직까지 믿음이 없다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온전하신 분이십니다. 온전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도 온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온전하지 못하지만 온전해야 합니다. 온전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교훈합니다. 책망합니다. 바르게 합니다. 의로 교육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기도 하고 듣기도 하며 배우기도 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유익합니다. 배우고 확신해야 합니다. 그래야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사람들의 거짓과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충성스럽게 잘 감당하므로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봉사하며 내게 주어진 직분을 감당할 때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몸에 여러 지체가 있으므로 온전하게 되는 것처럼 손과 같은 지체 발과 같은 지체, 귀와 같은 지체 눈과 같은 지체가 각각 자기의 직분을 감당하게 될 때에 온전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모두가 목사일 수 없습니다. 모두가 장로일 수 없습니다. 모두가 교사일 수 없습니다. 모두가 찬양대원 일 수 없습니다. 내게 주어진 몫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감당할 때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10-17
"so that the man of God may be throughly equipped for every good work."(2Tim.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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