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제2회 전라북도 장애인 영상축제>
‘장애인들이 만들어가는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
제2회 전라북도 장애인영상축제 ’장애인영상제작물’ UCC 상영등 다채

▲ 장애인문화예술단체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주관한 제2회 전라북도 장애인 영상축제가 큰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
장애인문화예술단체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전라북도(사회단체보조금), 정읍시, (주)케이블TV전북방송, 정읍신문, 정읍시사, 교차로, 밝은신문, 청솔라이온스, 정읍시 의사회,신세계병원이 후원한 ‘제2회 전라북도 장애인 영상축제’가 지난 9일오후 2시를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여정을 뒤로 하고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본 사업은 장애인의 영상제작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미디어문화에 대한 기회를 확대 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사업목적의 달성을 위해 ‘우리들의 추억 스케치' '장애인영상제작물(UCC) 상영’ ‘코스플레이 ‘ 등 다채로운 테마로 진행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애인문화예술단체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대표 문성하목사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렇게 아름다운 행사를 성황리에 맞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에도 다채로운 문화ㆍ교육 사업을 통해 장애인에게 보다 넓고 아름다운세상을 보여드리고 나아가 장애인식개선과 사회적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추억스케치’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동안 전라북도산림박물관을 시작으로 동진강이 흐르는 꽃피는 펜션, 내장산국립공원을 경유해 열렸으며 견학, 물놀이, 폭죽놀이, 희망의 등불 날리기, 콩주머니만들기 등 다채로운 레크레이션과 문화체험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다.
행사 진행 총 담당자인 양정현사업팀장(27․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은 “환경과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여행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가슴 깊이 남는다면 바랄게 없다”며 “내년에는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많은 장애인분들에게 더 좋은 추억을 선사해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억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라는 양정현씨의 바램처럼 장애인들의 마음속에 ’추억‘이란 아름다운 그림이 ’우리들의 추억스케치‘를 통해 세상에 그려졌다.

우리들의 추억스케치

장애인 영상제작물에 대한 관심의 증대와 제작가능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도내 장애인의 영상문화에 대한 기회를 확대 시키는데 목적을 둔 제 2회 전라북도 장애인영상축제가 지난 10일 오후 3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김생기정읍시장, 정읍시의회 유진섭의원등 약 4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이 직접출연하고 제작한 지병호씨(25)의 ‘싸구려 커피’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의 뮤직비디오’ 서성원씨(21) 황성규씨(23)가 제작한 ‘아베베비킬라’가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큰 박수와 감동 그리고 응원을 이끌어 냈다.

이어사랑의손길새소망(익산),전라북도장애인부모회(전주),희망지역아동센터(정읍),천사마을(정읍),나눔의집(정읍),한사랑(전주) 서영여자고등학교에서 슈퍼마리오,베트맨,벽계수,황진이,백설공주(백설공주, 왕자, 난쟁이, 왕비), 오즈의마법사(도로시,깡통로봇,허수아비),요정2명, 처녀귀신, 바바리맨, 뿡뿡이, 뿡순이 등 만화케릭터를 따라하는 코스프레를 코믹하게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정읍 나눔의집 모듬북 공연, 강한 라이브친구들의 멋진 연주와 박정재씨의 마술공연, 소리스케치의 통기타라이브가 어울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은득씨(53)는 “화면과 무대에서 보여주는 장애인들 순수한 모습이 너무 좋았다”라며 무대의 평을 보내는 동시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으로는 ’아베베비킬라‘의 영상을 꼽았다.
장애인들이 만들어가는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
이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매년 세상에 전해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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