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연합기사>호남고속철도 정읍구간 주민들 대체도로 요구

최근 정읍지역에서는 호남고속철도 정읍구간 신설에 따른 기존 고가교 철거와 관련해 주민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해당지역 주민들은 시공사측이 대체도로도 신설하지 않고 고가교를 철거하려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정읍구간 시공사인 KCC 건설이 공사구간내 농흥 고가교와 정주 고가교, 연지고가교 철거에 따른 주민설명회 장에서 주민설명회 참가자들의 언성이 높아지는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시공사측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고가교 철거와 관련한 공사 추진 경위와 단계별 공사 추진 계획 등을 밝혔지만 주민들은 고가교 인근에 대체도로를 신설하지 않고 진행되는 공사는 있을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호남고속철도 공사구간내 고가교 철거전 주민들을 대상으로 충분한 사전 설명회나 공청회를 갖지 않고 현수막을 이용해 통보한 후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성토하고 있다.

또 고가교 철거로 인해 시민들이 부담하게될 교통 불편이나 인근 상인들의 피해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나 보상 없이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과 KCC가 일방적으로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시공사측은 KCC측은 지난 2008년 5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고가교 철거에 따른 환경· 교통에 관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개최했었다고 해명했다.

또 고가교 인근에 임시 우회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주민 동의 없이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십여년 동안 이용하고 있는 고가도로를 대체도로도 없이 철거하는데 대한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어서 공사 추진과정에서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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