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행사-월드컵 정읍시청광장 거리응원전>‘꿈★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
정읍지역 거리응원전 오늘 밤 정읍시청 광장에서 ‘아 대한민국’

▲ 결전의 날이 밝았다. 아르헨티나를 넘어 16강을 향해 질주하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한 발걸음이 정읍시청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12일 정읍시청광장에서 열린 거리응원전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응원하자.
다시한번 모여라 정읍시청 광장으로∼“
무조건 아르헨티나를 넘어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이라는 전설이 오늘 완성된다.
‘월드컵의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는 허정무호가 오늘(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에서 아르헨티나와 한판승부를 펼친다.
또다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2일 정읍시청 광장에서 활화산 같은 함성을 질렀던 1천5백여명의 정읍 붉은악마(?)들이 정읍시청 광장으로 이른시각부터 몰려들고 있다.
‘가자,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잡으러∼우리는 정읍시청으로 간다’
취재 정종인기자/편집 정민영
사진설명-결전의 날이 밝았다. 아르헨티나를 넘어 16강을 향해 질주하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한 발걸음이 정읍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가자’
태극전사들이 '결전의 땅' 요하네스버그에 ‘큰일’을 낸다.
현실적인 목표는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것이지만, 그리스전 완승을 계기로 자신감은 이미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아르헨티나를 발판 삼아 일찌감치 16강을 확정 짓는 '요하네스버그의 기적'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가장 큰 변수인 고지대 적응도 마쳤다.
2차전 장소인 사커시티 스타디움의 고도는 해발 1,753m.
그러나 지난달 1,200m의 오스트리아 훈련에 이어, 1,250m의 베이스캠프 루스텐버그 훈련에서 이미 담금질이 끝났습니다.
태극전사들은 국민들의 불같은 응원을 등에 업고 아르헨티나의 파상 공세를 제압하고 ‘질풍노도’와 같은 역습으로 신화를 완성한다는 출사표를 완성했다.

▲ 예상 출전선수 명단
주전으로 발탁될 태극전사들

아르헨티나와 맞붙을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전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스포츠 전문지에 따르면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했을 때 중앙에 설 공격형 미드필더는 박지성, 좌우 측면에는 염기훈, 이청용이, 중앙에 설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는 김정우, 기성용이다.
포백 라인은 그리스전과 비교해 변화가 생길 듯 하다.
포백 수비에는 이영표-이정수-조용형-오범석이 유력하다.
그리스전에는 체격이 좋은 차두리가 뛰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전의 경우 발재간이 좋은 오범석이 출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원톱으로는 박주영, 골키퍼에는 그리스전에서 선방한 정성룡이 다시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될 전망이다.
사커시티 경기장의 특징

태극전사들이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를 사커시티 스타디움은 남아공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 남서쪽 흑인 집단 거주 지역 소웨토 인근에 자리한 이번 대회 주경기장.
아프리카 칼라바쉬(Calabash.조롱박) 모양의 전통 그릇을 닮은 디자인에 외벽에는 붉은색 타일을 붙여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데, 이는 그릇이 불길에 놓여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좌석 수가 8만4천490석으로, 이번 대회를 치를 경기장 중 가장 많다.
20년 넘게 쓰였던 경기장인 만큼 거의 새로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대공사를 벌였는데, 재건축에 무려 33억 란드(한화 약 5천350억원) 가까이 들었다.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는 조별리그 5경기와 16강 및 8강, 결승전 등 이번 대회 8경기가 치러진다.
이 경기장은 한라산보다 불과 197m 낮은 해발 1천753m에 위치해 고지대 적응 여부가 승패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게 한결같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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