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장 ‘아내에게 하고싶은말’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울컥’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고향발전에 헌신하겠다'

▲ 강광정읍시장은 선거패배보다 고생한 아내생각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 강광정읍시장은 김생기당선자에게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시장이 되어달라"는 당부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강광정읍시장이 눈물을 흘렸다.
지방선거의 패배도 현역 시장으로서의 아쉬움도 아니었다.
그는 아내를 생각하며 울었다.
“평생 사랑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남편을 잘못 만나 고생만 시킨게 너무 미안합니다”
강광정읍시장은 지방선거 패배 후 심경을 밝히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역은퇴의 회한보다 아내에게 고생을 시켰다며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강 시장은 아내와 함께 제주도여행 한번 못가 본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광정읍시장은 오는 31일까지 임기를 수행하기 위해 4일 정읍시청에 출근했다.
이날 강 시장은 “어제는 그동안 지원하고 성원해준 모든분들에게 인사를 다녔다”며 “얼마남지 않은 임기동안 김생기당선자가 원활히 시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강 시장은 임기중 가장 보람있는 일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임기동안 함께 성원하고 고생해준 1천4백여 공직자에게 감사한다"며 "무엇보다 구호에 그쳤던 사계절연계관광의 초석을 가진것이 가장 생각난다"고 회고했다.

이어 강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의 패인에 대해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민주당 바람이 너무 컸다"며 "젊은 유권자들의 표 쏠림현상이 심해 아깝게 승기를 놓쳤다"고 분석했다.

오는 31일 임기만료가 정계은퇴의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성원해주신 지지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강 시장은 오는 31일 현역시장 임기 만료후 정치행보에 대한 질문에 “2만2천여명에 달하는 지지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민선5기 시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모든 부분에 협조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강광정읍시장은 2009년 회계년도 결산검사가 열리고 있는 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직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기자간담회를 마친 강광정읍시장이 브리핑룸을 나서며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6월말일까지 빈틈없이 업무수행에 최선다할터…”

강광시장, 일 많이 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강조’

 

민선 4기 정읍시장으로 시정을 이끌어온 강광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끝까지 빈틈없이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6월말일까지 시정업무를 수행, 시정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강시장은 4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 자리를 빌어 지난 4년간 희노애락을 함께한 전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선거 결과는 내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고 , 겸손한 마음으로 마지막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시장은 “‘실패는 있을지언정 좌절은 없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온 만큼 이번 결과를 거울 삼아 앞으로 더욱 성공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4년간 시민의 복리증진과 정읍지역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한 후 “정읍 발전을 위해 일을 많이 한 시장으로 역사에 남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지난 4년간의 시정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고향에 남아 고향 발전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강시장은 특히 “민선5기 정읍시장으로 당선된 김생기 당선자께 거듭 축하를 드리며, 빈틈없는 인수인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예우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강시장은 또 "지금까지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제공 정읍시청 홍보팀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