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단독 인터뷰 “공식 선거시작일 조사발표는 유감”
20일 민주당 정읍시장 김생기후보 지원 차 정읍 방문

▲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본보단독=속보>민주당 박지원원내대표가 6·2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에 민군합동조사단이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원인을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조사과정에서 다양한 정보가 차단되어 의구심을 더한 만큼 국회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날 박지원원내대표는 정읍역에서 열린 민주당 김생기후보의 거리유세를 격려하기 위해 이날 오후 KTX편으로 중앙당직자들과 함께 정읍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본사와 가진 단독 인터뷰 도중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가 사실이다면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한 만큼 관련자들에게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발표시점을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에 맞춘 것은 여당이 이번 선거에서 북풍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국민들의 민주주의 의식이 과거보다 현저히 높은 만큼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민주당 박지원원내대표는 김생기정읍시장후보의 지원유세를 마치고 정읍제1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김생기후보 부인인 장덕희여사와 함께 시장 상인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군당국이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내각 총사퇴, 군 책임자의 군사법원 회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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