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현장을 가다>
11일 민주당 김생기정읍시장 후보등 민주당 후보들 기자회견
도시개발계획 시민생활 안정이 최우선 과제

▲ 민주당 정읍시장 김생기후보가 도표를 이용해 역세권 개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6.2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읍시장 후보들간의 공약대결이 불을 뿜고 있다.
민주당 정읍시장 김생기후보등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정읍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 KTX 역세권 개발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날 김생기후보는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정읍역세권개발사업계획은 정읍시민의 경제생활과 합리적인 도시계획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사업이라고 판단된다”며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후보는 “많은 예산을 들여 용역을 마친 사업계획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정읍시의 기성 시가지의 상거래는 침몰되고 주택 가격은 폭락 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민주당 정읍시장 예비후보와 도의원 및 시의원 예비후보들은 이러한 현실을 묵과해서는 안된다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판단되어, 이를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불합리한 사업을 저지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신시가지는 KTX역사 서편지역 456,000㎡(137,940평)를 새롭게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며 전체면적의 44%에 해당하는 201,705㎡(61,015평)를 상업 및 업무용지(61,710㎡)와 주거용지(139,995㎡)로 조성하고, 나머지 용지는 근린생활시설, 공공․문화시설, 공원녹지시설, 도로 기반시설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KTX역세권 개발은 역세권교통망이 가장 우선 고려되어야 하며, 특히 정읍시는 인근 6개 시․군의 교통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본 계획에는 6개시․군과 연계도로망 계획이 미비하며 공영 주차장이 한 평도 반영되어 있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고 밝혔다.

KTX역사 주변에 주거용지를 반영하지 않더라도, 철도 동편지역(기성 시가지)의 상동과 상평동 지역에 택지공급 가능한 용지가 충분하며, 상업용지는 기성 시가지의 상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어 김 후보는 “역세권개발사업계획의 신시가지는 정읍시가 6개시․군의 중심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6개 시군과 원활히 소통하는 교통망 형성이 가장 큰 목표다”며 “KTX역을 중심으로 도로망 구성과 넓은 공영주차장 등 교통체계를 재 정립하고, 정읍시가 인근 시군의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가 되도록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읍시 KTX역세권 개발사업은 전북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2009년 12월 용역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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