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현장을 가다>3일 동안 송완용, 이민형, 이학수후보 표본 1761개 통해 치열한 ‘경합’

▲ 송완용후보가 경쟁을 펼친 이민형, 이학수 후보와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친 유성엽계 무소속 단일화 후보로 송완용후보가 선출됐다.
무소속 송완용후보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무소속 단일화 과정에서 박빙으로 승부를 펼치며 1차 관문을 돌파했다.

국회 유성엽의원 고상진비서관은 4일 오전 11시 정읍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지난 1일부터 3일동안 서울에 소재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송완용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무소속 단일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 비서관은 여론조사결과와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회견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민형후보와 이학수후보는 "어려운 가운데 성원을 보내준 지지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떤 형태로든 본선에 고문이나 선대본부장을 하기로 합의한 만큼 추후에 논의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혀 선대본부장 수락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민형후보는 "시민들의 결정으로 알고 시민들의 선택에 따르겠다"며 "정읍정치를 새롭게 바꿔가는데 유성엽의원과 힘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막판까지 선전을 펼치며 무소속 단일화를 처음으로 제안했던 이학수후보는 "패자는 말이 없지만 출사표를 던진 이후 50일동안 밤낮없이 지지하고 성원해준 동료와 선후배, 그리고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며 회한에 잠긴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 비서관은 "2008년 시작된 정읍정치의 변화가 오는 6.2지방정치를 통해 완성되길 기대한다"라는 유성엽의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서치 앤 리서치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를 통해 1800개 표본샘플 가운데 1761개의 샘플로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송완용후보의 기자회견문이다.


이제 작은 산 하나를 넘었습니다.
아니 큰 산을 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읍시장 출마를 선언하고서 많은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말로만 잘사는 정읍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어서, 실제로 모든 시민이 행복하게 잘사는 정읍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구태의 정치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30년간 정읍은 정체의 길을 걸었습니다.

말이 앞선 사람들이, 시민을 위한 자치가 아니라,
그들만의 정치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참담합니다.
주민1인당 총부채와 부채비율 1위,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 비율은 꼴찌, 주민 1인당 총수익은 14개 시군중 11위로, 경제가 바닥입니다.
그런데도 전시행정, 선심행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시민 모두가 아니라는데도,
본인만이 최고의 시장후보라면서,
또 다시 표를 강요하고 있는 행태가 지금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앞에는 단지 자신만을 위한 권력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겠습니다.
시민의 의견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며,
약속을 지키는 시장, 서민과 함께 행동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위해 우리 세 후보가 모였습니다.

이민형, 이학수 후보와 저 송완용은,
진정한 정읍의 발전과, 정읍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쳐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무능한 시정과, 구태한 30년 정치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셋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공정한 룰을 정했고, 이를 통해 오늘 단일화가 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작은 기쁨이지만, 두 분의 안타까운 심정 역시 제 한 부분으로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앞으로 두 분의 마음을 받아 오는 6월 2일 정읍시장 선거에서 꼭 승리하는 송완용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저는,
저와 단일화에 참여했던 이민형, 이학수 두 분 후보님께,
이번 정읍시장 선거에서 저 송완용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유성엽 의원과 함께 기필코 새로운 정읍을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틀을 가진,
새로운 인물로, 새롭게 판을 짜서
새로운 정읍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대기업을 포함한, 기업 50개를 유치해 일자리 5천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 도시와 일등 교육·일등 복지도시,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 도시,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

정읍 시민만의 정읍,
모두가 행복한 정읍,
저 송완용이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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