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출신 최덕수열사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 다채

▲ 고 최덕수열사추모사업회원들과 시민들이 망월동 최덕수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 최덕수열사 21주기 및 5.18 민중항쟁 29주년 최덕수열사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에서 펼쳐진 공연모습이다.
▲ 정읍시립국악단원들이 행사에서 살풀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 이날 문화제에서 이한열열사의 모친인 배은심여사가 최 열사를 추모하고 있다.

지난 16일 최덕수광장(구,군청오거리)에서 최덕수열사 21주기 및 5.18 민중항쟁 29주년 최덕수열사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천속에서 엄수됐다.
최덕수열사 추모사업회(회장 이갑상)가 주관한 이날 문화제는 유가족인 열사의 어머니 고순임여사와  강광 정읍시장, 정읍시의회 정도진의장, 전국민족민주열사 유가족협의회 이사장, 학생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민주열사 최덕수 열사의 정신계승과 결의를 다졌다.

특히 고 이한열열사의 모친인 배은심여사도 참석해 고순임여사를 위로했다.
이날 행사는 최덕수 열사 약력 및 항거소개와 경과보고에 이어 제2회 최덕수 열사 정신계승 백일장 시상등이 이어졌다.
이날 수상자는 열사상(금상)에 유승규군(배영고2), 정의상군(은상) 박성환군(배영고2), 박장섭군(배영고1)이 차지했으며 동상 50명에 대한 시상식이 이루어졌다

이날 이갑상 추모사업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영원한 청년 최덕수 열사의 외침을 다시 기억해야 하며 결코 광주의 정신, 5월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것이 정읍의 아들 최덕수를 헛되이 보내지 않고 진정한 열사로 부활시키는 일이며 본 추모제를 하는 본연의 뜻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2부 문화행사에 정읍사국악단 공연과 갑오동이 태권도 시범단, 열사정신을 선양하는 배영고 학생들의 난타공연, 민중가수 지민주의 추모공연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다음날인 17일은 유족과 시민 50여명이 배영고 교정의 추모비참배와 광주 망월동의 열사 묘역 참배, 광주 민중항쟁29주년 5.18 범국민대회에 참가했다.
한편 정읍배영고 출신인 고 최덕수열사는 1988년 5월 18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광주학살 진상 규명하라”, “국정조사권 발동하라”고 외치며 분신했으며 올해로 고 최덕수 열사 21주기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 고 최덕수열사
고인의 주요약력은 다음과 같다.

1968년
전북 정주시(현재 정읍시) 농민 최종철씨의 4남 1여중 막내로 태어남.

1984년
정주(현재 정읍) 배영고등학교 입학.

1987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법학과 입학.
서도회 동아리 가입 및 활동
호남향우회 회장 역임.
동학운동사 연구회 가입 및 활동

1988년 1학기
가정형편으로 휴학후 공장생활.

1988년 5월 17일
교내 광주영령 추모식에서 광주항쟁성명서 낭독

1988년 5월 18일
시계탑 앞에서 11시경 분신.

1988년 5월 26일
한강성심병원에서 분신 9일만에 운명.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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