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정읍 신태인 유기농포도단지 주민들/신태인교회 작은사랑실천화제

▲ 정읍 신태인 유기농포도단지 주민들과 신태인교회 교우들의 작은 사랑실천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 함께 사랑을 나눠요’
아름다운 선행은 숨길수록 보석처럼 빛난다.
본사 편집국으로 걸려온 촌로의 목소리는 넘치는 감사 때문인지 작은 울림이 있었다.

소외된 곳에서 배고픈 이들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올해로 4년째.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지만 농촌 노인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정읍 신태인교회 식구들과 신태인 유기농포도단지 주민들의 사랑릴레이가 있어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그들의 선행현장으로 밝은신문 이동편집국이 출동했다.

‘사랑은 나눔으로 커집니다’
매월 마지막 장날 정읍 신태인읍에 소재한 대동병원 앞에 가면 대형 밥차(?)를 볼 수 있다.
점심시간이 되기전에 정읍 신태인 유기농포도단지 주민들과 신태인교회 식구들은 각자 맡은 업무를 소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마에는 구슬땀이 연신 흘러내리지만 넉넉한 미소가 묻어난다.

▲ 한달에 한번씩 무료급식행사에 참여하는 신태인관내 어르신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 무료급식차를 운영하고 있는 정읍 신태인 유기농포도단지 주민들과 정읍 신태인교회 식구들은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릴레이를 이어오고 있다.
급식판을 들고 줄을 서 있는 외로운 노인분들의 표정이 즐겁다.

7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촌로는 “아침도 못 먹고 왔는데 너무 잘 먹었어”라며 봉사자들의 등을 두드린다.
조손 가정으로 손주 2명과 함께 사신다는 이 촌로는 정작 본인은 아침식사를 거른 상태였다.
작은 사랑의 실천을 시작해 온지 벌써 4년째다.
생활이 어려운 신태인지역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매월 마지막 장날 대동병원 앞에서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정읍 신태인 유기농포도단지 김삼곤대표는 "작은실천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게 부끄럽다"며 "유기농포도단지의 제2의 도약을 통해 더욱 사랑을 실천하는 릴레이를 펼치겠다"고 겸손해 했다.

정읍 신태인교회 장주동목사는 “지역사회 복지사업 일환으로 시작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로운 노인분들에게 작지만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외로운 노인분들에게 작은 밥상을 통한 행복나눔이 세상의 큰 기쁨이 되고 있다.
한편 봉사를 펼쳐온 이들은 최근 노인복지관을 통해 정읍시장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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