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조선세법 경연대회 이헌주선수 개인전3위

▲ 조선세법대회에 참가한 전국 강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7회 대한민국조선세법경연대회와 제4회 죽봉전이 지난 10일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 특설무대에서 선수와 관계자 1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선세법전국대회와 죽봉전은 올해로 42번째를 맞는 황토현 동학축제의 연계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전통검법인 조선세법과 혁명 당시 농민군의 주무기였던 죽창을 상징하는 죽봉을 이용해 기량을 겨루는 죽봉전 경기가 이뤄졌다.

대한검도회(회장 지승룡)와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조광환)가 주최하고 정읍시검도회(회장 김인경)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는 조선세법 경기에서 서울시 은평검도관의 송기재 선수와 신탄진검도관의 김정주 선수가 남녀부에서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또 3~4명의 선수로 구성된 단체전에서는 정읍시청과 은평검도관이 각각 우승했다. 정읍시청 소속 이헌주 선수는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 영예도 함께 거뒀다.

또한 각 지역의 대표선수들이 나서서 벌인 죽봉전에서 남자부는 정읍시 감곡면이, 여자부는 정읍시 수성동 대표팀이 차지했고, 모두 14명이 출전한 짚단베기 경기에서는 야산재 검도관의 기관서 선수가 출중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정읍시검도회 김인경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최고의 검법인 조선세법을 통해 국권을 수호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자는 뜻에서 대회가 시작됐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