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6명 국가직 공무원 배출 지역 화제

▲ 2020년 지역인재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목포여상 재학생들이 이정택교사등 지도교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밝은신문=전남목포>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재삼·이하 목포여상)가 국가직 공무원을 다수 배출해 ‘취업 사관학교’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0년 지역인재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서 목포여상은 4명의 필기 합격생을 비롯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16명의 국가직 공무원을 배출했으며 이들 졸업생들이 현재 교육부, 행안부, 국세청 등에서 역량있는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역인재 국가직9급 공무원 제도는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과 공직의 다양성을 높이고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에서 학과 성적 상위 30% 이내의 졸업(예정)자 중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최종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목포여상은 2022학년도부터 직업계고 학과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되어 공공사무행정과, 간호학과를 신설하여 공공사무에 필요한 인재와 보건 간호 계열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 육성을 향한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목포여상고에서 미래를 만든다(Restar 2021!)’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최고의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이재삼 교장은 “대학 졸업자들도 어려운 공무원 시험 합격의 쾌거는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추도록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교에서 운영한 공무원반에서 학생들이 방과후 수업과 방학 기간을 통해 담당 교사들의 특별 학습과 지도를 성실히 받은 결과다”며 “중학교 내신 성적이 다소 부진했더라도 특성화고에 진학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면 충분히 공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목포여상 김정희 교감은 “요즘처럼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시점에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꿈의 직장이라고 일컫는 국가직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사실은 학벌 만능의 우리 사회에 시사한 바가 크다”며 “공무원 시험을 대비해서 학교에서 필기 시험부터 면접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준 결과로 일선 교사들이 국어, 영어, 한국사 지도는 물론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훈련의 모의 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지도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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