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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일가족 ‘조용한 전파’ 확산…동네 주민도 확진, 마을 폐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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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6  16: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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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6일 정읍시 양지마을에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양지경로회관 앞에 마련된 검사소에서 마을 주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0.6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추석 연휴 직후 발생한 전북 정읍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가족 감염 사태가 외부인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우려했던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당초에는 첫 확진자(전북 133번)에 따른 릴레이 감염으로 보였지만 역학조사가 진행되면서 이 확진자의 친정 오빠가 최초 감염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읍’발 n차 감염의 시작은 전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133번 확진자 A씨(30대 여성·정읍)다.

A씨는 추석 당일인 1일부터 2일까지 시댁과 친정 식구들을 잇달아 접촉했다. 총 접촉자는 22명에 달했다. 모두 시댁과 처가 가족들이다. 이들의 거주지는 정읍, 전주, 완주, 광주, 논산 등으로 다양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자녀 4명(136~139번·2~9세)과 시부모, 친정 오빠 등 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남편과 시댁 친인척 9명(논산 5명 포함), 친정 친인척 5명(광주) 등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6일 오전에는 A씨의 시어머니(135번)와 한마을에 거주하며 접촉한 70대 여성(143번)에게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들은 마을회관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정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6일 정읍시 양지마을에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양지경로회관이 폐쇄되어 있다. 2020.10.6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이에 따라 전북도와 정읍시 보건당국은 정우면 양지마을에 대해 사실상 폐쇄에 준하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6일부터 이 마을은 출입과 이웃 간 접촉이 금지된다. 전북에서 마을 이동 제한 조치는 처음 있는 일이다.

양지마을에는 현재 32세대 75명이 거주 중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양지마을회관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민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역학조사가 진행되면서 A씨의 친정 오빠 B씨(140번·50대)가 최초 감염자로 추정된다는 보건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B씨는 지난 8월부터 2개월 동안 서울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읍에는 9월28일 내려왔다.

B씨는 9월29일 광주를 방문해 어머니를 자신의 집 정읍으로 모셔왔다. 여동생 A씨는 1일 오빠의 집을 찾아 어머니와 만났다. 보건당국은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에게 감염됐고 A씨가 시댁, 친정 식구들과 접촉하며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자가격리 중인 밀접 접촉자가 많은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고 마을 주민들의 검사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이 준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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