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곡성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 알찬 마무리
‘대통령상 전통부문 명인부 고숙진씨 대통령상 수상 금자탑’
국회의장상 일반부 종합대상 고법 채춘례, 최민석 교육부장관상, 이유민 통일부 장관상 수상

▲ 비대면 무관중 비대면 영상 심사로 열린 ‘제7회 곡성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의 행사 모습이다.

<밝은신문 특별취재반=전남곡성>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공연예술 및 예술대회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전통예술 보급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함태선 대회장

국창 장판개, 국고 김명환 선생의 고장 곡성군에서 지난 8월 23일과 30일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비대면 무관중 비대면 영상 심사로 열린 ‘제7회 곡성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이 화제의 행사였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와 (사)세계예술교류총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곡성군이 후원하여 전통예술 판소리, 무용, 기악, 고법, 풍물, 단체부, 창작/퓨전, 북한예술 등 총8개 종목으로 나누어 승부를 가리는 명실상부 종합예술대전으로 인재 양성의 관문이 되어 왔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전통무용 명인부 고숙진씨가 차지했고, 국회의장상은 일반부 고법 채춘례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명인부 기악에 염둘이씨, 일반부 무용에 한영진씨가 통일부 장관상, 학생부 최고상인 교육부 장관상에는 서울영동고 3학년 최민석군이 대금연주로 심사위원들의 최고점수를 받았다. 근소한 차이로 한국전통문화고 2학년 이유민양이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별히 곡성통일전국종합에술대전은 지구촌 유일 분단의 아픔을 통일로 승화하기 위해 북한예술부문을 실시하여 탈북인들의 공연예술 보급에도 힘쓰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 장관상에 김경심 외 10명이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영상을 제출한 참가자들을 심사한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흠잡을 데 없이 영상을 통해 준비한 기량을 펼쳤다”라면서 “라이브 무대가 아니다 보니 실수도 없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고 어느 해보다 실력들이 뛰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진두지휘한 함태선 대회장은 “이번 대회는 영상제출을 통해 대회 참가자를 신청 받았기 때문에 참여율은 다소 저조했는데 이는 그동안의 대회와는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대회 문의는 쇄도했으나 영상촬영과 코로나로 인해 촬영 장소에 어려움이 있는 참가자들이 대회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라며, “참가자들의 실력과 기량을 라이브로 볼 수 없어 아쉽기는 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방역을 철저히 지켜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함 대회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어 긴장을 늦출수 없는 가운데서도 제7회 곡성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곡성군과 대회 참가자분들, 지도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로 인해 문화예술 부분이 침체되어 있지만 대회를 통해 전통예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아름다운 곡성지역을 널리 알리며,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전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7회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대회장 등록부에 인적사항 기록 완료 후 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참가자가 제출한 영상을 심사위원들과 소수의 촬영팀만 입석하여 심사가 진행됐다.

23일 1차 심사는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나누어 진행됐고, 최종 결선심사는 30일 대극장에서 12명의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로 최종 수상자가 가려졌다. 모든 수상자의 상금은 계좌이체로, 상장과 상패는 우편으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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