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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새만금호, 용존산소 해결없이 수질개선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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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6  14: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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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이 새만금호의 용존산소량을 확인하기 위해 채니기를 통해 선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뉴스1


새만금호의 바닥층이 썩어가고 있어 수질이 계속 악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6월) 새만금호의 수질을 조사해온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20여년 간 4조3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질 개선사업을 벌였음에도 물속에 층이 생겨 순환이 안 되고 바닥부터 썩어가는 현상이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겨울이 따뜻할 경우에는 이러한 현상이 겨울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6일 주장했다.

조사단은 "최근 5년간 새만금호 곳곳에서 수심별 수온과 염도의 변화,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의 양(용존산소량), 바닥층의 상태를 분석해 왔다"며 "조사결과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수심 3m 밑으로 산소가 부족해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구역인 데드존(Dead Zone)이 만들어져 집단폐사가 발생하고 있고 바닥층도 시커멓게 썩어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6월5일과 10일 새만금 만경강수역의 수심별 용존산소량(DO) 조사에서도 수심 3m 밑으로 죽음의 구역이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2016~2020년 새만금호 수질 조사 결과 약 3m 아래로는 용존산소량이 5mg/ℓ 이하로 떨어져 생물이 살 수 없는 층이 생긴다는 것을 확인했다.© 뉴스1

이어 "표층수의 경우 물 1ℓ당 5㎎ 이상의 산소가 녹아 있어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지만 수심이 3m 이상 깊어지면 용존산소량이 급격히 줄어 생물이 폐사하는 빈산소층(용존산소량 3㎎/ℓ 이하)으로 변하고 바닥층에 가까워질수록 산소농도가 0.5㎎/ℓ 이하인 무산소 층으로 바뀌어 썩고 있다"며 "민물에 가까운 표층수와 염분이 많아 무거운 저층의 물이 섞이지 않고 저층은 산소가 고갈됨에 따라 계속 썩어가 생물의 대량 폐사도 발생하게 되면서 새만금 수질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동필 조사단장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더 많은 국가 예산을 확보해 새만금호 담수화와 수질 개선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면 한계가 분명한 사업에 또 다시 돈과 시간만 허비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환경부는 해수유통을 통해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새만금지역의 환경과 문화의 변화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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