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리틀야구단 첫 원정경기 1승 1패 호성적
창단 10년 팀 상대로 창단 6개월 된 새내기 야구단 ‘쾌거’

▲ 메이저리그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는 정읍리틀야구단.
정읍시 야구꿈나무들이 창단 후 첫 원정경기에 나서 실력을 뽐냈다.
지난달 28일 의정부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정읍시리틀야구단(단장 김성혁)이 창단 10여년의 동두천시와 의정부시를 맞아 뒤처지지 않은 경기를 펼친 것.

특히 동두천시와의 경기는 창단 7개월 된 정읍시가 10:1로 승리를 거둬 대회참가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며, 성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의정부시와의 경기에서는 6회 경기 동안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4:2로 패했다.

대회참가에 앞서 시청광장에서 선수단을 격려한 강광 시장은 “어린 야구꿈나무들이 정읍시를 대표하는 만큼, 최선을 다 하길 바란다”며 향후 지원을 약속했다.
김성혁 단장은 “리틀야구가 활성화 된 지자체팀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어린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더욱 실력을 닦아 전국대회에서 정읍시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리틀야구단은 지난해 8월 도내 최초로 창단해 현재 평일 선수반과 주말 취미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리틀야구단 창단 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리틀야구연맹은 각 지자체에 1곳만 허가를 내주는 것으로 알려져 정읍시리틀야구단은 지역을 대표해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읍리틀야구의 경기모습.
또한 인근 전주시와 광주시가 리틀야구단을 창단했지만 중학교 진학에 대한 통로가 열리지 않아 정읍지역 내 중학교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정읍시로 시선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읍시리틀야구단은 선수반의 실력향상을 위해 최근 광주학생야구와 연계해 지도경험이 풍부한 임해덕 감독을 영입했다.
임해덕 감독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호남야구의 부흥을 위해 정읍시를 새로운 야구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읍시리틀야구단은 정읍시를 대표해 오는 4월 30일 전국 100여개팀이 자웅을 겨루는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문의 010-2026-9382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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