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체육회 민선 초대회장 취임한 강광회장 인터뷰

▲ 정읍시체육회 강광신임회장이 지난 21일 정읍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그간 변함없는 마음으로 우리 정읍시체육회가 활동해온 것에 대해 자랑스럽기도 하고 더욱더 책임감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 전국제일의 생활 체육도시로 도약 시키겠습니다”

민선4기 정읍시장을 지내고 정읍시 체육회 민선 초대회장에 오른 강 광회장은 지난 21일 정읍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며 깊은 감회 때문인지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신임 강 회장은 자신이 민선 정읍시장으로 재임하며 ‘전국제일의 체육도시 정읍’을 위해 각종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규모 있는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도시 정읍을 홍보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술회했다.

평소 축구와 족구를 좋아하는 강 회장은 전국대회를 유치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경기시설 업그레이드와 열악한 체육회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취임일성으로 터뜨렸다.

80대 중반의 나이지만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강 회장은 생활축구 현역으로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열정과 패기가 살아숨쉰다.

이날 강 회장은 “먼저 지난 18일 민선초대회장 이•취임식을 더욱 빛내 주시기 위해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많은 정읍시민 여러분과 체육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로 설립 26주년을 맞는 시체육회가 비약적인 도약을 다 할 수 있도록 남은 여생을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강 회장은 ““스포츠는 건강과 경제, 국력이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며 “오직 시민의 건강을 다지고 건강한 정읍사회를 조성하고자, 전국대회 유치 및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강 회장은 ‘전국 제일의 체육도시’라는 표현을 수차례 언급할 정도로 구체적인 ‘청사진’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강 회장은 학교체육 영재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전국 소년체전 및 전남, 경북, 충북 등에서 열린 육상대회에서 ‘파죽지세’로 금메달을 쓸어담은 신태인초등학교 정연현선수를 언급하며 후원회 구성에 관한 계획도 소개했다.

강 회장은 “정읍시체육회가 발전하는데 무엇보다도 큰 원동력이 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읍시체육회의 발전을 위하여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태주시는 정읍시민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읍시체육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용기주시고 지도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금도 새벽에 조기축구를 즐길 정도로 파이팅이 넘치는 강 회장은 축구와 족구는 물론 바둑 아마 5단과 당구 250의 구력을 가진 ‘만능스포츠맨’이다.

강 회장이 펼치는 ‘열정과 혁신의 리더쉽’이 정읍시체육회의 새로운 ‘등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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