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사람들이 대접받는 신뢰의 세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정직과 책임 정의‘를 핵심가치로 내건 정읍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정읍기윤실‧공동대표 박승술 유영준 실행위원장 정종인)이 지난 11일 오후 2시 푸른나무순복음교회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에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항에 나섰다.

이날 정읍기윤실은 창립총회와 함께 손봉호서울대명예교수(전국기윤실 자문위원장)를 초청해 “그리스도인의 윤리‘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강연회에서 손봉호서울대명예교수는 “한국교회가 기복주의와 인본주의 그리고 대형교회의 세습화등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한국사회가 극단적 이념논리에 빠져 혼돈이 가중되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손 교수는 “기독교윤리는 본질을 회복하고 사랑의 실천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게 가장 급선무다”며 “사회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진영논리에 빠져 들지 말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전국기독교윤리실천운동 백종국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정의를 세우고 공동선을 추구하며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하고 약자와 함께하는 평화의 시대가 와야한다”며 “정직한 그리스도인과 신뢰받는 교회가 되도록 신행합일을 이루어 가는 단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정읍YMCA 이장형이사장은 “약자를 위한 정의를 실천하는 정읍기윤실과 동행하며 복음과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가겠다”고 격려했다.

정읍기윤실 박승술공동대표는 “갑오농민혁명의 고장인 정읍이 지자체 가운데 가장 투명성지수가 높은 도시로 거듭하기 위해 회원들부터 정의를 실천하고자 한다”며 “정읍YMCA, 아름다운가게, 굿피플, 이음, 가정법률상담소,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등 유관단체들과 신뢰회복운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전국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민주화의 열기가 절정을 이루던 지난 87년 12월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한국의 슈바이처’ 고 장기려박사, 강영안 서강대교수등 기독교계 인사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기독시민운동 단체다.

이 단체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정통적 기독교신앙을 기본이념으로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인 삶을 살아가는 정직한 그리스도인과 신뢰받는 교회를 위해 ▲좋은 교사운동 ▲자발적 불편운동 ▲바른가치운동 ▲청년운동 ▲교회신뢰운동등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