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장의 딴생각>올해 3월6일은 경칩 '내안의 적을 잡을때입니다"

▲ 김석환편집위원
올해 3월6일 토요일은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 날입니다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節氣), 계칩(啓蟄)이라고도 합니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백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입니다.
양력으로는 3월 5일 무렵이 됩니다.
한서(漢書)에는 열 계(啓)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기록되었는데, 후에 한(漢) 무제(武帝)의 이름인 계(啓)를 피휘(避諱)하여 놀랠 경(驚)자를 써서 경칩(驚蟄)이라 하였답니다.

옛사람들은 이 무렵에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논일원십이회삼십운(論一元十二會三十運)에는 “동면하던 동물은 음력 정월에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절기로는 경칩에 해당하며, 음력 9월[戌月]에는 동면을 시작하는데 절기로는 입동(立冬)에 해당한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예기(禮記)' '월령(月令)'에는 “이월에는 식물의 싹을 보호하고 어린 동물을 기르며 고아들을 보살펴 기른다.”라고 되어 있다. 이는 경칩이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이므로 이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시기임을 의미합니다.

이날은 모든 동물들이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 하는날인데 우리몸속의 기생충(회충,요충,십이지장충등)도 알에서 깨어나 기지개를켜기 시작 한다고 합니다
우리몸속에 언제나 기생충이 생길 수 있고 음식물을 통해 수많은 기생충 알들이 들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날음식(날채소,생고기)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간의 몸속에는 70여종류의 기생충이 있다고 합니다

개체수가 커서 우리눈에 보이는 회충 십이지장충도 있지만 너무나 작아서 보이지않는 충들이 많습니다
얼굴에도 모공속에 사는 충들이 있고 장 속에 혈관속에도 있습니다
몸속에 충들이 많으면 우리가 먹는 음식물의 영양분들만 뺏어 먹는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부작용들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만병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기생충을 숙주로 해서 기생 하다고 합니다
비록 농약으로 기생충들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기생충 들이 계속 침투하고 있지요
그런데 우리몸속의 기생충들이 보통 약은게 아니랍니다.
우리의 감정변화를 읽는다고 하는군요.
호르몬변화나 소화액의 분비로 알아채는가 모르죠.

몸 안의 기생충들도 우리몸속의 담(痰)이라는 성분을 이용하여 자신을 보호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기생충약을 먹으면 이들이 미리 알아채고 대비를 한다고 합니다 .
하지만 경칩날 먹는 기생충약은 효과가 다르다고 합니다.
기생충들이 겨울동면기에서 활개치기 시작하며 알 에서 막 깨어날때가 가장 취약 할때라 이날 구충약을 먹으면 이놈들을 한꺼번에 잡아 족 칠 수 있다고 합니다.

경칩날 잠에서 막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활개치기 시작 하기전 미리 준비 해둔 구충약을 가족과 함께 드셔 보시면 올 한해 기생충 걱정 없는 건강한 한 해가 되실겁니다.

<편집자주> ‘다른 생각’은 세상의 창을 여는 아이콘, 인류의 발전을 견인하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김석환관장은 1969년 정읍 덕천 출생 현재 정읍 택견관장,문화를사랑하는정읍사람들회장,한살림 이사 ,자연건강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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