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필야정 소속 곽창원씨(정읍시청) 국궁 전국대회 1위

▲ 정읍 필야정 궁사 곽창원(정읍시청 근무)씨가 제3회 사천시장기 전국 남녀궁도대회에서 15시 15중으로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정읍 필야정 궁사 곽창원(정읍시청 근무)씨가 제3회 사천시장기 전국 남녀궁도대회에서 15시 15중으로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천대회에는 503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곽 씨 포함 공동 1위가 3명이 나왔다.

곽 씨는 화살 다섯발을 쏘아 순위를 가리는 비교전에서 다섯발 모두를 관중, 1등의 영예를 안았다.

곽 씨는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으며 교만이 노력을 배신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매일 출근 전 필야정에서 꾸준히 습사(習射)를 한 덕분이다”며 “국궁이라는 전통무예를 배우려는 시민께서도 언제든지 필야정으로 문의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 씨는 지난 18일 제16회 시흥시장기 전국 남녀궁도대회에서도 15시 15중을 했으나 비교전에 아쉽게 1개 차이로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 6월에는 화살 9순(45개)을 쏴 등급을 가리는 제155회 전국남녀 궁도 승단대회(개최 익산 건덕정)에서 30중을 해 4단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위치한 정읍 필야정(사두 김길환)은 1896년에 건립돼 120여 년 이상을 이어온 국궁의 중심지이다.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국궁은 정심정기(正心正氣)의 자세로 단전호흡과 함께 활을 잡아당기고 시위를 놓아 화살을 발시하면서 정신과 건강을 단련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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