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2지방선거 정읍지형도 더욱 혼란 속으로
"기대 컸던 정읍시민께 송구스러워…함께 할 날 기다리겠다"

▲ 국회 유성엽의원(정읍)
무소속 유성엽 의원은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정동영 신건 의원과 달리 자신만 홀로 복당이 불허된 데 대해 "민주당이 대안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와 요구에 부응키 위해 복귀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아쉽지만 민주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6일 보도자료에서 "나의 민주당 복당을 희망하고 기대했던 많은 정읍시민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언젠가 함께 할 날을 기다리며 내게 부족한 점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 상태에서 의정활동을 보다 더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며 "정동영 신건 두분의 복당을 축하드리며 두 분과 당의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또 유의원은 "6.2지방선거에서 정읍 발전의 틀이 잘 짜여지도록 시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유의원은 복당 심사 기한 마지막날인 지난 12일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기다려 보겠다”고 말하고 지방정가에서 거론되고 있는 ‘복당’과 관련된 다양한 억측에 대해서는 ‘그럴리 있겠느냐’며 담담한 소감을 피력했다.

정동영 신건 의원과 함께 무소속 연대를 이뤘던 유 의원은 지난달 12일 이들과 민주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복당심사 기한인 10일까지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서 복당이 좌절됐다.

이와 관련 유성엽의원의 핵심측근은 "민주당이 시민이 의견에 반하는 후보를 공천할 경우 유 의원을 지지하는 시민의 뜻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지방정가에서는 이번 유의원의 민주당 복당이 무산됨에 따라 오는 6․2 지방선거가 더욱 혼미한 상태로 돌입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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