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부터 발효…무더위 쉼터 점검등 대비태세 확립

▲ 전북 정읍등 4개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전북 정읍등 4개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2일 10시부터 도내 4개 시군(전주, 익산, 정읍, 완주)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나머지 10개 시군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어 앞으로 폭염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이에 전북도는 폭염장기화에 대비하여 폭염취약계층 관리, 무더위쉼터 점검, 구조구급 대응태세 등 분야별 추진실태를 점검하는 등 폭염대처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폭염기간에는 특히 농촌에서 논·밭일을 하다가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역자율방재단과 재난도우미를 활용하여 폭염 취약계층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며, 읍면동에서는 가두방송과 마을방송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농·축산 피해 예방을 위해서 축사 창문 개방과 선풍기·환풍기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환기를 강화한다.

전북도는 온열 질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현재 4,930개소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 중이며, 시중 은행도 무더위쉼터로 개방하여 줄 것을 협조 요청하여 현재 운영 중에 있다.

특히 금년에는 특별교부세 360백만원을 확보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등 도민들의 무더위쉼터 이용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이와는 별도로 시·군의 폭염저감시설 확충을 위해 특별교부세 264백만원를 지원하여 그늘막·에어커튼 설치 등 폭염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은 우리가 관심을 갖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인명피해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재난이므로,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도민 스스로도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폭염 시 낮 시간의 무리한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외출이 꼭 필요할 때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양산을 준비하여 폭염에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고 만일 폭염 재난문자를 받는다면 홀로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한 통 하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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