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 "팀을 위해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

▲ 기아타이거즈 김기태감독/사진제공 기아타이거즈

2019시즌 최하위로 추락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기던 기아타이거즈가 사령탑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KIA타이거즈는 16일 "김기태 감독이 16일 광주 kt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놓는다"며 "김 감독은 지난 15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해왔고, 구단은 숙고 끝에 16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IA타이거즈는 박흥식 퓨처스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박 감독 대행은 17일 대전 한화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김기태 감독은 "팀을 위해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그 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KIA타이거즈 제8대 감독으로 취임한 뒤 2017년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두는 등 2016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