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정읍공장 29일 기공식…2020년 3월 준공, 연간 300량 규모 전동차 생산
520개 신규 일자리 창출, 529억원 생산 유발 효과 ‘기대’

▲ 정읍시는 현재 입암면 하부리(노령역) 일원에 22만1천861㎡ 규모의 철도산업농공단지를 조성해 분양 중이다. <사진은 다원시스 기공식 모습>

㈜다원시스 정읍공장(대표이사 박선순) 기공식이 29일 입암면 하부리 철도산업농공단지 내 다원시스 건축부지에서 진행됐다.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8만2천786㎡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2만428㎡로, 전동차 제작공장과 완성 전동차 시험장 등을 갖춰 2020년 3월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정읍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300량 규모의 전동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다원시스의 이번 투자는 향후 10년 이내 6조원에 이르는 국내 전동차 수요 시장을 대비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전동차 생산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원시스와 협력업체를 비롯한 철도산업 분야 기업의 입주가 본격화되면 약 52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529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다원시스는 전동기·발전기·전기변환장치 제조업체다.

지난해 지하철 2호선과 대곡소사선, 미얀마 철도 현대화 사업 등을 비롯해 철도사업 부문에서 4천900억원의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국내 철도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원시스 박선순 대표이사는 “정읍공장 기공식은 철도사업 생산 능력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정읍공장이 준공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유도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내년 ㈜다원시스 정읍공장의 전동차 생산이 시작되고, 관련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면 정읍시가 전동차 생산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며, 철도산업농공단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 입암면 하부리(노령역) 일원에 22만1천861㎡ 규모의 철도산업농공단지를 조성해 분양 중이다.

철도산업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전라북도와 시의 합작품으로 1.2km 전동차 시험선로와 내장산 IC에서의 진입도로, 기숙사 건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