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8일, 명패 달아 드리기사업 두 번째 행사 가져

▲ 유진섭정읍시장이 보훈정신을 널리 홍보하고 계승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정읍시는 보훈정신을 널리 홍보하고 계승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8일, 두 번째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황선우 서부보훈지청장, 광복회장, 기관단체장, 유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산외면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박준승 선생의 후손인 박기수 씨의 자택을 방문해 애국지사 유족을 격려하고 명패를 달아 드렸다.

유 시장은 “독립유공자들의 활동과 희생으로 이뤄낸 독립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의 박준승 선생님의 후손에게 직접 명패를 달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올해 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3년에 걸쳐 2천131명의 유공자에게 순차적으로 부착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승 선생은 일제강점기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3.1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다. 만세삼창을 외친 뒤 일본경찰에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서 2년 간 옥고를 치른 뒤 1927년 3월 23일 62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한편 시는 박준승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선열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후손들에게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기념관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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