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의원 "지역위원장직 복당 절대조건 삼지 않을 것"
장기철위원장 “유 의원 복당문제는 중앙당 결정 따를 것”

▲ 국회 유성엽의원
지방정가의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국회 유성엽의원(무소속)의 민주당 복당문제가 오는 5일을 고비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위원장 이미경 사무총장)가 오는 5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유성엽의원을 비롯 정동영, 신건 의원등 도내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갖는다는 것.

이번 당원자격심사위는 이날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문제를 심의해 당 최고위에 넘길 예정이다.

지방정가에서는 이번 심사위에서는 탈당 1년을 넘겨 복당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유성엽 의원의 복당절차가 사실상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전망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 반대기류가 있는 정동영·신건 의원의 경우는 오는 9일 개최될 예정인 당무위원회의에서 복당논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장기철 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 위원장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유성엽 의원의 민주당 복당 문제는 어떤 결론이 도출되든지 당명에 따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장 위원장은 지난 1일 오전 전주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손우기가 묻는다'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에서도 "유성엽 의원의 복당 문제를 놓고 앞으로 당이 결정하는 것을 존중할 것이다"며 당명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장 위원장은 "유 의원이 복당하면 지역위원장으로서 유 의원과 지역 발전은 물론, 지역 정치 발전 등을 위해 얼마든지 협조해 나가겠다

이에 앞서 유성엽의원은 지역위원장직을 민주당 복당의 절대적인 조건으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받았다.

유 의원은 27일 오전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인 바람은 민주당 복당과 함께 지역위원장 권한행사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지역위원장직을 절대적인 조건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혀 지역위원장 문제에 대해서는 유연한 입당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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