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인칼럼-신비한 커피의 세계>

한국은 세계 11위의 커피 소비국이다.
동시에 인스턴트커피가 8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이례적인 나라이기도 하다.
유럽과 미국의 원두커피 소비율은 95%에 육박하고 일본도 60%를 넘어서는 실정이지만
한국의 원두커피 시장 점유율은 이제 15%의 고개를 어렵게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한국 원두커피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다지 비관적이지는 않다.
커피하면 믹스커피를 떠올리던 소비자들에게 원두커피에 대한 인식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그 방향은 분명히 발전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에 걸쳐 원두커피 시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에스프레소 문화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도시와 소도시를 구분하지 않고 커피전문점에서 원두커피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바리스타'(Barista) 즉, 'Bar에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젊은층
사이에서 커피전문가를 지향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반가운 소식중 하나이며,
'로스터'(Roaster) '커피볶는사람'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는 것 또한 커피의 대중화와 더불어
스페셜티 커피를 향한 한국 커피문화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리라 생각된다.


* 커피상식

1. 커피를 연하게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진하게 마시더라도 하루에 2잔~3잔의
원두커피는 피로회복과 간기능 활성에 도움이 됩니다.

2. 에스프레소 커피가 굉장히 진하게 느껴지지만 맛은 인스턴트커피에 비해 10배가 많으며
카페인의 비율은 인스턴트에 비해 5배 정도 적습니다.

3. 커피의 카페인 비율은 인스턴트커피 37.50mg/g 이며 원두커피 12.24mg/g 으로
원두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3배 정도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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